집에서 10분 만에 만들어먹는 초계국수
이제 냉면의 계절이 왔네요! 푹푹 찌는 듯한 더위에 퇴근하고 먹는 시원한 국수는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저희 동네에는 초계 국숫집이 생각보다 없어서 아쉬웠던 찰나! 초간단으로 한번 만들어 먹어보자 하고 도전해보았습니다.
초계국수
초계국수는 북한의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추운 겨울에 먹던 전통 별미로 식초의 '초'와 겨자의 평안도 사투리인 '계'를 사용하여 식초와 겨자로 맛을 낸다는 뜻으로 유래된 이름입니다. 한약재와 비법으로 우려낸 닭 육수에 과일 동치미 국물을 섞어 쫄깃한 국수를 말아 닭 가슴살을 듬뿍 올려먹는 보양식 요리입니다.
재료 준비
냉면육수, 닭가슴살, 메밀국수
이 세 가지만 있으면 10분 안에 초계국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 가지 모두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라 재료 준비하는데 어렵진 않으실 거예요!
제가 메밀면을 좋아해서 시판 제품들 거의 다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백설 메밀면이 가장 좋더라고요. 어떤 메밀면은 짠맛이 강한 것도 있더라고요.
백설 메밀국수면 영양정보입니다. 총 내용량 400g이고 100g씩 소분되어있어 요리하는데 편리합니다.
달달하고, 새콤한 맛을 내는 냉면 육수답게 당류가 많네요. 싼 거는 1000원 미만 육수도 있고, 저는 한 팩에 천 원 초반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맛도 생각보다 다양했는데 왠지 동치미라고 하니까 더 깔끔할 것 같아서 동치미로 구매했습니다. 재료 준비는 다 끝났고,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선 초계국수에 가장 중요한 메밀면을 삶아줍니다.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아주면 완성! 다 삶고 나서 찬물로 헹궈야 하니 푹 삶는 게 좋아요!
다 삶아지면 찬물에 냉수마찰을 해줍니다! 두 손으로 박박 씻어주면 요리 80% 완성됩니다.
메밀국수를 삶는 동안 옆에서 닭가슴살을 삶아줍니다. 저는 다이어트한다고 집에 쌓아둔 닭가슴살이 많았더라고요... 하하
푹 삶은 닭가슴살을 손으로 찢어서 준비해놓습니다. 저는 빨리 익으라고 가위로 난도질을 해놨더니 약간 짧게 됐네요.
한 팩은 냉장고에, 한 팩은 냉동실에 넣어놨습니다. 둘이 합치면 나중에는 살얼음 띈 육수를 먹을 수 있으니 꼭 한 개는 얼려두세요 :)
이렇게 모든 재료를 넣으면 요리 완료! 냉면 육수는 거의 간이 잘 되어있긴 하는데 기호에 따라 겨자나 식초를 더 넣어도 되고, 고명도 오이, 게맛살을 추가하셔도 됩니다!
닭가슴살과 같이 먹으면 진짜 파는 초계국수 부럽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 정말 면과 닭가슴살만 삶으면 요리의 95%는 완성되는 초계국수! 저는 이날 고기랑 같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마트 갈 때마다 육수를 쟁여놓을 것 같은 느낌!! 집에서 아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요리니 이 레시피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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