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생각나는 우동 국물
여름이긴 하지만 날씨가 우중충 할 때 아니면 에어컨 켜놓고 먹는 뜨끈한 국물은 참 맛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우동 사리를 항상 쟁여놓고 우동 국물이 생각나는 날에 잘 끓여먹는데 정말 간단하답니다! 우동 사리는 정말 휘뚜루마뚜루 아이템! 사리에도 넣고, 우동도 해 먹고! 초간단 김치 우동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
기존 우동국물에 김치가 더해지면 칼칼하게 참 맛있답니다.
김치 우동 준비물
우동사리, 쯔유, 김치
선택사항: 무, 다시마, 어묵
쯔유에 간이 거의 다 되어있어서 무와 다시마는 있으면 넣어주세요. 저는 쯔유를 많이 써서 이마트 노브랜드 쯔유를 쓰는데(가격 저렴한 편) 솔직히 맛은 기꼬만 혼쯔유가 더 맛있긴 한 거 같아요. (노브랜드 정말 사랑하지만 기꼬만 혼쯔유가 더 간이 잘되어있고 맛이 풍부하다고 해야 되나..?)
얼마 전에 부산을 다녀와서 냉장고에 부산 어묵이 많아 한번 꺼내보았습니다. 어묵 꼭 안 넣어도 맛있어요! 우동은 뜨거운 물 부어서 살짝 데쳐주었어요. 기름이 뜨지 않는 깔끔한 국물을 원하신다면 이 과정은 필수랍니다.
먹고 싶은 국물 양만큼 물을 넣고, 무와 다시마를 넣어주세요! 저는 국물을 좋아해서 2인분용 500ml 넣었습니다.
조금 끓이다가 쯔유를 넣어주시는데, 사실 쯔유는 아주 맛있는 간장(?)이기 때문에 양을 맞추는 게 어렵지 않아요! 색깔이 우동 국물 색깔이 나오면 중간중간 간 보면서 맞추면 됩니다. 저는 이번에 만들면서 세어봤는데 밥 숟가락으로 17스푼 정도 나오더라고요. (계량컵 따윈 없다...)
물이 끓고 한 5~10분 정도 뒤에 김치와 우동사리, 어묵을 몽땅 넣어줍니다. 그러고 나서 우동이 불지 않을 정도로만 끓여주면 완성!
완성! 이 아니라 칼칼함을 위해 청양고추도 살짝 넣어줍니다.
예쁜 그릇에 담으면 진짜 완성입니다. 저는 무를 따로 빼진 않았어요. 국물에 부들부들해진 무 먹는 것도 맛있어서요.
면발도 불지 않고 잘 끓여졌어요! 저는 이번에 이마트 노브랜드 우동사리를 처음 사보았는데 괜찮았어요! 가격도 착하고 앞으로는 많이 구매할 것 같아요:)
탱글탱글한 어묵도 우동과 참 잘 어울려요. (어묵은 역시 부산어묵?!?) 근데 굳이 어묵이 없어도 김치 우동은 충분히 맛있답니다.
남편과 한 그릇씩 나눠먹었어요. 물론 우동만 먹은 건 아니었지만...! 비가 오는 날씨였는데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뜨끈한 국물 먹으니 이렇게 좋을 수 없더라고요. 국물이 생각날 때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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