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도 만들 수 있는 광장시장 잡채 누드김밥
광장시장 잡채 누드김밥을 아시나요?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오고 광장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고 있는 잡채 누드김밥입니다. 저도 가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사실 특별한 김밥(?)은 아닌데 계속 생각나고, 가면 꼭 먹게 되더라고요. 근데 이 김밥이 유튜브에 검색해서 보시면 알겠지만 진짜 막, 대충 만드세요. 그래서 우리 모두 김발이 없어도, 똥손이어도 가능한 요리입니다!!
김밥 재료는 답이 없고, 내가 먹고 싶은 재료를 마구마구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 위주로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김밥 재료
어묵, 햄, 맛살, 구운 김, 단무지, 당면, 참치, 마요네즈, 밥
잡채 재료
불린 당면, 당근 ( 목이버섯, 시금치 등등 넣고 싶은 거 다 넣어도 되는데 이 정도만 있어도 가능합니다!)
밥은 소금 두 꼬집 정도, 참기름 한 바퀴 두르고 비벼주면 끝! 참치도 소금, 후추 조금과 마요네즈를 섞어서 대기시켜줍니다.
고추 간장 소스
청양고추, 간장 2, 물 1, 식초 1, 설탕 1 비율로 청양고추 양만큼 준비합니다. 간장 소스를 섞고 나서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주시면 더 잘 섞입니다.
고추 간장소스는 처음 만들 때 먼저 만들어 놓으면 청양고추에 간장이 잘 베여서 더 맛있습니다. 요 고추가 정말 맛있어요! 그냥 반찬처럼 먹어도 짱!!
충분히 불린 당면은 1~2분만 삶아도 금방 됩니다.
채 썬 당근과 집에 느타리버섯이 남아있어서 같이 볶아주었습니다.
삶은 당면을 넣고, 간장 1, 설탕 1, 후추 조금을 넣어주었습니다. 잡채 간은 삼삼해도 괜찮아요. 오히려 삼삼해야지 고추 간장소스랑 같이 먹기 찰떡이더라고요.
어묵과 햄은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쳤고, 따로 간은 하지 않고 구워주기만 했습니다.
두 줄 만들려고 구운 햄과 어묵, 단무지, 맛살 두 줄씩 준비했습니다. 김밥 말기 전 재료 준비는 다 끝났습니다.
광장시장 누드김밥은 진짜 무심하고 대충 밥을 깔아 놓는데 집이니까^.^... 그것보다는 정성스럽게 깔아 줍니다.
바로 뒤집어서 준비해놓은, 햄, 어묵, 치즈, 맛살, 단무지를 예쁘게 까지는 아니고 가지런히 놓습니다. ( 광장시장에서는 진짜 그냥 손으로 벅벅 찢어서 막 갖다 놔요 진짜 ㅎㅎㅎ)
그리고 그냥 사정없이 말아줍니다. 김발 없어도 돼요! 그냥 손으로 마구 말아주세요.
말아진 김밥을 잘 썰어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참치마요를 올려주기만 하면 끝!
접시에 담은 광장시장 잡채 누드 참치김밥입니다. 광장시장이라는 분위기만 조금 부족하지 맛은 똑같아요 정말!
간장 소스에 있는 고추 하나랑 먹으면 정말 최고입니다. 고추가 없었으면 그저 대충 만든 김밥으로 끝날 수 있었는데 이 고추가 다 했습니다. 매콤한 간장을 잡채에 살짝 뿌려 먹으면 이것도 별미입니다.
막 말은 김밥 단면 치고는 예쁘게 나왔죠? :-)
이 광장시장 누드김밥은 사장님께서 김밥 마는 걸 어려워하셔서 이렇게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발상의 전환으로 참치마요를 김밥 위에 올릴 생각을 하셨다니 대단하세요. 김발도 필요 없고, 생각보다 쉬우니 한번 만들어 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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