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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로그

서울에서 먹을 수 있는 베트남 현지 음식 용산 맛집 효뜨

by 서르지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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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베트남 현지 음식을? 

요즘 용산이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라고 하네요. 용리단길이라고 해서 '~리'단길 이라고 핫플의 자격도 갖추었다죠? 며칠 전 친구랑 약속이 있어 검색하다가 베트남 로컬 음식이라고 유명한 쌀국수 맛집 효뜨를 보았는데 비주얼에 무조건 여기는 가야겠더라고요! 그리고 줄 서는 식당이라고 박나래 님과 입 짧은 햇님이 출연하는 맛집 프로그램인데 효뜨가 18회에 방영이 되어 인기가 엄청 많다고 합니다. ( 범죄도시 2도 이곳에서 촬영했대요!) 얼마나 맛있는지 검증도 할 겸 저녁을 먹으러 가보았습니다. 

 

용산 효뜨 음식 썸네일

효뜨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40가길 6 1층, 2층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256m
break time 3pm - 5:30 pm
last order 평일: 2:15 pm, 8:45 pm
                주말: 2:15 pm, 8:15 pm

 

 

효뜨는 신용산역 1번 출구에 내려서 조금 걸어가야 있습니다. 생각보다 약간 걷는 느낌은 있지만 많이 먹지 않아 금방 도착한답니다.

 

용산 효뜨 매장 외관

 

입구부터 베트남 현지 느낌이 느껴지네요. 건물들 사이로 베트남 감성이 있는 게 이질적이기도 하면서 진짜 로컬 맛집 같은 느낌! 그냥 주차되어있는 오토바이도 괜히 베트남 느낌이 납니다. ( 베트남 한 번도 안 가봄 주의) 

 

용산 효뜨 베트남 메뉴판

 

베트남어로 되어 있는 메뉴판도 있네요. 해석불가 지만 돈이 적혀 있어 메뉴판으로 유추해보았습니다. 

 

용산 효뜨 점심메뉴

 

이곳은 웨이팅이 있는 만큼 메뉴판이 가게 앞에 나와있습니다. 흰색 바탕으로 되어있는 게 런치메뉴 노란색 바탕이 디너 메뉴입니다. 보통 친구랑 식당 정하고 나면 며칠 전부터 메뉴 조합부터 뭐 시켜야 할지 공부하는 거 국룰인거 아시죠? 이미 메뉴는 정해놨고, 예의상 한 번 봐주었습니다:)

 

용산 효뜨 디너메뉴 1

 

노란색 바탕부터 디너 메뉴 시작!

 

용산 효뜨 디너메뉴 2

 

효뜨에서는 닭고기 쌀국수가 가장 유명한 것 같아요. 저희는 칼칼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효뜨 쌀국수, 공심채 볶음, 효뜨 돼지고기 덮밥, 짜조를 주문했습니다. (여자 2명이서 감... 주의)

 

용산 효뜨 디너메뉴 3
용산 효뜨 디너메뉴 4

 

주류도 있네요. 깜언 마일로에 '크림+초콜릿 우유 = 끝'이라고 적어놓은 게 웃기네요. 진짜 달달할 때 먹으면 끝일 것 같은 느낌 

 

용산 효뜨 매장 앞

 

이곳은 매장 앞 테이블에 종이 위에 수기로 웨이팅을 걸어 놓습니다. 직원분 께서 성함을 적어주시면서 실내, 야외에서 식사할 건지도 물어보십니다. 이날은 날씨가 34도였고 실외는 바로 식사가 됐는데 실내에서 식사할 경우는 웨이팅을 했어야 했습니다. 

 

용산 효뜨 야외 테이블

 

야외 테이블도 뭔가 베트남 감성이 느껴집니다. 근데 뜨거운 국물을 밖에서 도저히 못 먹겠어요.. 진짜 음식보다 더위 먹을 것 같은 느낌.. 근데 야외 테이블에서도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아 나쁘진 않나 봐요. 

 

용산 효뜨 웨이팅 의자

 

매장 앞에 웨이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자리가 났을 때 이름을 불러주시는데 그때 자리에 없으면 out! 한 세 번 정도 불러주시고 정말 가차 없이 다음 순서..! 꼭 자리 지키세요!

 

용산 효뜨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용산 효뜨는 1층에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이 없고, 2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용산 효뜨 실내 테이블

 

약 40분 정도 웨이팅 끝에 실내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기본적인 숟가락, 젓가락, 앞접시, 물통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용산 효뜨 실외 테이블과 의자

 

바로 주문을 끝내고 밖을 봤는데 아니 의자 높이 실화입니까..? 여성분들은 뭐 그럭저럭 편해 보이는데 남성분들은 진짜 불편하실 것 같아요. 쥐 날 것 같은 느낌.. 이것도 베트남 감성인 걸까요?

 

용산 효뜨 밑반찬 및 앞접시

 

메뉴가 나오기 전 앞접시도 세팅하고 양파 절임(?) 양파 피클(?) 같은 것도 나왔네요. 새콤새콤했어요! 저 빈 접시는 껍질 버리는 용인데 저희는 고수 못 먹어서 고수도 버릴 예정...

 

용산 효뜨 앞접시 여유분

 

여분의 접시가 필요하다면 더 가지고 와서 쓸 수 있습니다. 

 

용산 효뜨 돼지고기 덮밥

 

매장 안에 사람이 많아서 음식 나오는데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5분 정도 지나니 효뜨 돼지고기 덮밥이 먼저 나왔어요. 반숙 계란 프라이까지 완벽하네요. 

 

용산 효뜨 공심채 볶음, 효뜨 쌀국수, 효뜨 돼지고기 덮밥, 짜조

 

그리고 효뜨 쌀국수와 공심채 볶음이 나왔습니다. 여자 둘이서 많이 시키긴 했나 봐요. 2인 테이블이 너무 작아서 물통과 수저통을 잠시 선반에 내려놓았습니다.  (아직 음식 다 안 나옴..)

 

용산 효뜨 효뜨 쌀국수

 

제일 먹고 싶었고, 기대가 많았던 효뜨 쌀국수. 안에 해산물도 듬뿍듬뿍 들어있었습니다. 국물도 매콤했고, 이게 맛이 묘한데 살짝 진한 육수에 매콤한 쌀국수 먹는 느낌(?) 향신료 맛도 기분 나쁘지 않게 맛있고 진짜 맛있어요!! 

 

용산 효뜨 효뜨 돼지고기 덮밥 한 숟갈

 

효뜨 돼지고기 덮밥은 그냥 볶음밥이겠거니 하고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달달하고 살짝 매콤해요! 그래서 그냥 술술 들어갑니다. 

 

효뜨 돼지고기 공심채 볶음

 

공심채도 맛있어요. 공심채에 들어가는 조개도 튼실하고 싱싱합니다. 

 

용산 효뜨 짜조

 

마지막으로 나온 짜조! 묽은 칠리소스일까요? 소스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여기 찍어먹으면 상큼하니 맛있어요. 

 

용산 효뜨 짜조 속안

 

짜조 안에도 꽉 채워있어요. 당면이랑.. 뭐가 들어간지는 모르겠지만 입안에 꽉 차는 느낌입니다. 

 

용산 효뜨에서 다먹은 인증샷

 

진짜 조개껍질과 고수 빼고 다 먹었어요! 특히 효뜨 쌀국수 국물에 밥 말아먹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공깃밥 팔아주세요 제발! 국물 긁어먹었어요..!

 

다시 웨이팅 하더라도 또 오고 싶은 효뜨 

용산 효뜨 밤에 매장 모습
효뜨 분위기 무엇..♥

 

먹고 나니 해가 지고, 조명이 더해져 더 예쁜 효뜨의 모습입니다. 아무리 방송에 방영됐다고 하지만 사실 맛있다고 느끼는 곳이 별로 없는데 효뜨는 정말 맛있었어요. 여자 둘이서 무려 5만 천 원이나 나왔지만 후회는 없었습니다. (옆 테이블 남자분들도 두 개 밖에 안 드시던데...) 담에 올 때는 닭고기 쌀국수까지 먹어보고 싶어요. 웨이팅이 있었긴 했지만 전혀 아깝지 않은 식사였어요.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까지 정말 베트남 현지를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저녁이었습니다! 다음에 날씨가 선선해지면 야외에서도 먹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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