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타임스퀘어 줄서서 먹는 빵 맛집 소맥베이커리

빵집 이름이 소맥이라고?

주말에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갔다가 우연히 신세계 백화점을 갔는데 어느 빵집에 줄이 서있더라고요. 그냥 줄 서나 보다 하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빵집 이름이 소맥인 거에 1차 끌림, 빵 보고 2차 끌림! 결국 저희도 줄을 섰습니다. 빵순이인 제가 사실 처음 보는 빵집인데 빵이 뭔가 달랐어요. 뭔가 엄청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광고 절대 아님, 내돈내산 솔직 후기)

 

음..? 소..소맥?

영등포 타임스퀘어 소맥 베이커리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9 지하 1층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 B관 지하 1층
매일 10:30 am - 8pm

 

타임스퀘어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발견한 빵집이에요. 처음에는 내가 잘 못 읽었나? 하며 간판 앞에서 소.. 소.. 맥.. 소맥? 응? 소맥? 했었네요. 

 

 

이곳은 콩크림빵으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맛집 인증인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더라고요. 성이 같은 두 분의 성함이 적혀있어 찾아보니 1982년 아버지로부터 시작된 동네 작은 빵집이 형제가 이어받아 소맥 베이커리를 탄생시켰다고 하네요. 

 

 

한국제과기능장협회에 속하는(?) 건가 봐요. 이 명패랑은 상관없지만 제과제빵 어워즈 1위 한 곳이래요!

 

 

빵집 규모는 그렇게 크진 않아요. 테이플 한편에 트레이와 집게가 비치되어있습니다. 

 

 

무화과 깜빠뉴 5,000원 / 블루베리 깜빠뉴 5,000원 / 먹물 치아바타 4,800원 / 앙버터 4,800원입니다. 시작은 거의 담백한 빵들이 있네요. 

 

 

이 비주얼을 보고 안 살 수가 없었던 페퍼로니 피자빵 5,200원!! 바로 하나 담았습니다. 그밖에 마늘 꿀단지 4,800원 / 먹물 크림치즈빵 4,500원 / 밤만쥬 7,500 원입니다.

 

 

만쥬는 쇼핑백+선물상자로 선물포장도 가능합니다. (1,000원 추가) 만쥬는 게피만쥬, 팥 만쥬, 밤만쥬로 종류가 다양하네요. 

 

 

양파빵 5,200원 이 빵도 비주얼이 장난 아니었는데 페퍼로니 피자빵을 구매했어서 포기했습니다. 

 

 

소맥에 오면 꼭 먹어야 할 빵 Best of Best를 깔끔하게 정리해주셨어요. 아문당, 패스츄리, 앙버터, 크림치즈 바게트가 가장 맛있대요! 이미 패스츄리와 크림치즈 바게트는 품절이어서 아문당과 앙버터를 고르러 가봅니다.

 

 

소맥 베이커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콩크림빵 아문당 3,000원입니다. 콩크림이 들어간 빵이라 당일 섭취하지 않을 시 2~3시간 내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하니 참고하세요.

 

 

어니언 크림치즈 4,800원 /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롤 3,800원 /  슈크림 단지 4,200원 / 에멘탈 크림치즈 4,800원 / 치키 차카 초코 4,800원 / 에그 베이컨 5,200원입니다. ( 이 와중에 초코빵 이름 엄청 귀여움.. 치키 차카 초코라니!)

 

 

토마토 포카치아 4,700원 / 말차 프레즐 4,800원 / 베이컨 올리브 깜빠뉴 5,500원입니다. 

 

 

블루베리 타르트 5,800원 / 치킨 또띠아 6,000원 / 알밤 식빵 5,500원 / 당근 카스테라 5,000원입니다. 타르트부터 카스테라까지 다양하게 있네요. 

 

 

페스츄리 소보로 2,300원 / 앙버거 4,500원 / 옥수수 스콘 3,500원 / 크로와상 3.500원입니다. 앙버거가 특이해서 구매했습니다. 

 

 

뺑드세이글 6,000원 / 우유 식빵 4,500원 / 통밀 식빵 5,000원입니다. 

 

 

예쁘게 파운드도 낱개 포장되어있네요. 레몬 파운드 3,300원 / 얼그레이 파운드 3,300원 / 모카 파운드 3,300원 / 브라우니 3,500원 / 퐁당 쇼콜라 3,300원입니다.

 

 

소맥 베이커리는 빵 커팅은 하지 않고, 플라스틱 칼 대신 물티슈와 비닐장갑을 제공하고 있으니 필요시 직원 분께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집에 와서 앙버거부터 먹었는데 와.. 진짜 이거 최고예요!! 빵 안에 찹쌀떡이 있어서 진짜 쫀득쫀득하고 미쳤어요. (대신 탄수화물 폭탄..) 저는 개인적으로 앙버터보다 이 빵이 더 맛있었어요.

 

 

제일 유명한 아문당(콩크림빵)도 진짜 고소하고 맛있어요. 뭔가 인절미를 먹는데 콩크림이랑 같이 먹는 하튼 희한한 맛인데 맛있는 맛(어렵어렵..)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라고요. ( 피자빵은 사진 찍으려고 남겨놨었는데 남편분이 맛있다고 홀라당 먹어버려서 사진 못 찍음..) 

 

최근에 먹었던 빵 중에 가장 맛있었음!!

정말 집 가다가 우연히 들린 빵집이라서 기대도 안 했고, 그냥 주말이니까 맛있는 거 먹자! 해서 구매했던 건데 정말 맛있었어요. 심지어 저녁에 라면 두 그릇, 비빔밥 두 그릇 먹고 나서 먹은 건데 호들갑이란 호들갑은 다 떨면서 먹었네요! 빵 같은 거 좀 많이 먹었다 싶으면 약간 속이 더부룩하고 하는데 여기 소맥 베이커리는 그런 것도 없었어요. 이렇게 맛있을 줄 알면 좀 많이 사 올걸..! 혹시 타임스퀘어 갈 일 있으시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완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