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며느리도 안다는 신당동 맛집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솔직리뷰

세월이 흘러 며느리도 안다는 떡볶이 비법!

신당동 하면 떡볶이가 떠오를 만큼 정말 유명한 신당동 떡볶이 타운! 예전부터 신당동은 자주 찾았었는데 그중에서도 마복림 떡볶이가 가장 좋아서 이곳만 찾게 되었습니다. 매번 엽떡만 먹다가 어쩌다가 딱 즉석 떡볶이가 당길 때가 있는데 이때가 딱 그날이었습니다:)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러 며느리도 안다는 그곳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집 맛은 어떨까요? 

 

며느리도 안다구!!

신당동 마복림 떡볶이
서울 중구 다산로 35길 5
신당역 8번 출구에서 233m
매일 9am - 11pm
매달 2,4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신당동 원조 1호 떡볶이 집이라고 하네요. 무려 1953년부터!! 예전 간판은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였지만 이젠 며느리도 알아요!라고 바뀌었어요. 간판 볼 때마다 웃겨요! 아마 마복림 떡볶이 옆에 막내아들 집도 있어서 막내아들도 아시지 않을까요 :-)?

 

 

세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마복림 할머니 방송 나오신 화면들. 1953년부터라니 정말 그때 당시에는 파격적인 음식이 었을 것 같아요. 

 

 

세트메뉴와 추가 메뉴가 있습니다. 가격도 이 정도면 저렴하죠? 요즘 물가 너무 살벌해요...! 메뉴판 옆에 앞치마도 걸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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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2인 세트와 치즈를 추가했습니다. 당연 볶음밥은 어느 정도 먹고 시킬 예정! 솔직히 볶음밥 먹으러 오는 거라 꼭 먹어줘야죠!

 

 

분식집에서 볼 법한 그릇들! 조리할 수 있는 집게와 숟가락 포크, 앞접시 시원한 물이 들어있는 주전자까지 세팅해주십니다. 저희는 포크가 불편해서 젓가락 가지고 왔어요! ( 단무지, 물, 젓가락 등 추가로 필요한 것은 셀프입니다. )

 

 

저희는 2인 세트에 치즈까지 추가해서 단무지와 치즈가 나왔어요. 치즈는 소분되어있는 봉지째로 나왔고 단무지는 특이하게 한 통으로 나왔어요. 근데 이렇게 한 통으로 나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센스 있게 컵도 3개 주셔서 하나 남는 컵에 단무지 국물을 부으면 된답니다. 

 

 

아무래도 조리해서 먹는 음식이니까 1분도 안돼서 나왔습니다. 라면사리, 쫄면 사리, 떡, 야채, 야끼만두 등등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라면과 쫄면 사리가 눌어붙지 않게 저어주면서 10분 정도 팔팔 끓여주면 이렇게 완성됩니다. 뭔가 특별한 말은 없는데 특별한 그 맛! 너무 맛있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홀이 길다 보니까 안쪽으로 이모님들이 잘 안 오시기도 하고 시끌시끌해서 뭐 하나 추가하려면 소리를 질러야 된다는... 점이 있어요 :-) 

 

 

드디어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그냥 이렇게 세팅해주시고 저희가 볶아서 먹는 방식입니다. 

 

 

꾹꾹 눌러서 먹는 게 국 룰이죠. 고소한 참기름까지 더해져서 볶음밥 정석의 맛입니다. 

 

 

잊을만하면 생각나는 신당동 떡볶이

신당동 떡볶이 거리에는 정말 많은 즉석떡볶이 점이 있는데 저는 마복림 할머니 집을 가장 좋아해요. 사실 마복림 할머니 집을 처음부터 다녔던 건 아녔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다른 즉석떡볶이 가게를 다녔었는데 너무 불쾌했던 일이 있어서 다시는 방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서야 바꾼 마복림 가게! 사실 떡볶이 맛은 비슷하긴 한데 저는 이곳이 좋아요:-) 요즘에 유퀴즈에서도 나오고 나 혼자 산다에서도 나왔더라고요! 포장도 되니 참고해주시고 다 아는 그 맛이지만 맛있어요 >. < 한 번쯤 가보는 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