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맛집 3대 밀면 해운대 가야밀면 (feat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부산 3대 밀면 해운대 가야밀면!

저희는 가야밀면을 한 4년 전? 이때 처음 방문했었는데 일단 저희는 평양냉면을 별로 안 좋아해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방문했었습니다. 4년이나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하고 찾아간 거 보면 맛있어서 찾아갔겠지요 '-'? 다른 밀면집들은 먹어보진 못했지만 왜 부산 3대 밀면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부산 해운대 가야밀면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27 해운대 가야밀면
중동역 10번 출구에서 250m
매일 9am - 9pm
주차 가능

 

 

정말 오랜만에 찾은 가야밀면! 외관이 조금이라도 변했을 줄 알았는데 정말 변함없이 그대로더라고요. 가게 앞에 주차도 할 수 있고 한적한 주택 쪽에 위치해있어 갓길 주차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점심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단속 안 함!)

 

 

저희는 일요일 오후 1시 정도 왔고, 가게 앞은 웨이팅 하는 분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때랑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테이 블링 예약시스템으로 바뀌었다는 점! 입구에 설치되어있는 키오스크(?)로 예약을 하면 문자로 안내해줍니다. 

 

 

저희 앞에 10팀정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 한 15분? 정도 기다리니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2분 동안 미 입장 시 대기 접수가 자동 취소되니 근처에서 기다리시다가 바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입장하자마자 이모님들께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십니다. 이런 회전율이 많은 곳은 친절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안내부터 주문까지 너무 친절하신 이모님들 덕에 기분도 좋았습니다. 

 

 

메뉴는 딱 3개! 밀면, 비빔면, 만두 정말 밀면 맛집다운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3개 메뉴 다 시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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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셀프입니다. 입구에 보면 커피 자판기와 정수기가 있습니다. 물도 두잔 셀프로 떠주고~~

 

 

빠질 수 없는 온 육수! 무려 12시간 이상 끓여 정성껏 만들었다고 하는 온 육수. 웨이팅 하면서 가져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입장하고 드시라는 문구가 있더라고요. 이 온 육수가 얼마나 맛있냐면... 음식 나오기 전에 3번인가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 다 먹고 또 먹은 건 안 비밀..! 

 

 

온 육수를 세 그릇 마시면서 본 맛있게 먹는 방법! 물밀면엔 식초, 겨자를 조금 넣어서 먹고 비빔밀면에는 온 육수를 조금 넣으라고 하네요!

 

 

테이블 밑에 숟가락, 젓가락도 있습니다. (휴지도 있는 것 같은데 저희 테이블에는 없었네요.)

 

 

기본 셋팅은 이렇게! 무절임과 숟가락, 젓가락과 가위 온 육수가 있습니다. 

 

 

온 육수 조금 먹고 있으니까 만두가 나왔습니다. 바로 먹고 싶었지만.. 밀면과 같이 먹어야 하니 기다려야 합니다. 인내의 시간..!

 

 

약간의 주문실수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리나온 밀면! 이게 얼마 만에 보던 광경인가요! 사진만 얼른 찍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양지 고기 듬뿍 담겨있는 물밀면! 저는 물밀면이 평양냉면처럼 밍밍할 줄 알았는데 간간하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진짜 온 육수 먹을 때부터 알아봤지만 최고...!

 

 

만두랑 먹으면 찰떡인 비빔 밀면까지! 고소한 참기름까지 더해져 정말 최고입니다...!  서울에 있었다면 냉면보다 밀면을 더 먹었을 것 같아요. (역시 맛집은 내 집에서 멀다..) 

 

 

저희 테이블에는 작아서 그런지 식초, 겨자가 없어서 옆테이블에서 잠깐 빌려와서 먹었습니다. 사실 식초랑 겨자를 안 뿌려도 충분히 맛있는 밀면이지만 말 잘 들어야죠! 살짝 첨가했습니다. 

 

 

원래 진짜 맛있게 먹지 않으면 이렇게 초토화 샷을 찍지 않은데 정말 흡입하고 먹었습니다! 다먹은 인증샷까지 완-벽!

 

가야밀면 서울에도 분점 내주세요!

바다를 좋아하는 저희 부부가 해운대 바다보다 더 오고싶었던 가야밀면!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맛에 정말 맛있는 점심식사였습니다. 워낙에 부산 지하철도 서울이랑 비슷할 정도로 잘 되어있어서 저희는 중동역에서 걸어서 왔는데 편하게 왔습니다. 만두피도 엄청 쫄깃쫄깃해서 밀면에 싸 먹으면 말해 뭐해!입니다. 워낙에 유명한 가야밀면이지만 안 가보신 분들 부산여행 가셨을 때 한번 가보세요! 정말 후회하지 않을 밀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