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실패없는 밥솥으로 만드는 수제 그릭요거트

밥솥으로 만드는 수제 그릭요거트

그릭요거트 정말 맛있긴 하지만 가격이 참 사악하죠?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려 인건비+노동비 생각하면 납득이 가다가도 주먹보다도 작은 양이 5~6천 원씩 하면 비싸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꾸덕꾸덕한 그릭요거트를 좋아하는데 마트에서 파는 그릭요거트들은 다 묽어서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실패율이 높다고 해서 걱정해봤는데 밥솥과 이 방법이면 절대 실패 없습니다! ( * 바쁘신 분들은 맨 아래 정리해놓은 것 보셔도 됩니다.) 

 

꾸덕꾸덕 그릭요거트

준비물

꼭꼭꼭! 있어야 할 준비물: 우유 1L 2팩, 액티비아 2병, 면포, 밥솥 

나중에 완성되고 나면 거를 높이가 있는 냄비와 채반

 

 

이마트 노브랜드 정말 사랑합니다! 저희는 굿밀크에서 구매했어요. 전에 한 번 그릭요거트 만들기 실패했었는데 그때 고칼슘 우유로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때부터는 고칼슘, 저지방 이런 거 적혀있지 않은 제일 평범한 우유를 샀습니다. 그 후로는 실패한 적 1도 없음!

 

 

준비물 적은 그대로 굿밀크 2팩, 액티비아 2명, 밥솥 준비해보았습니다. 그렇게 큰 밥솥을 사용하지 않는데 우유 2L 거뜬하게 들어갑니다. 

 

 

우유 100ml 당 65kcal네요...! 생각보다 칼로리 높음 주의..! 그릭요거트가 어떻게 보면 우유를 농축한 거니까 이것도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되겠어요. 

 

 

처음 그릭요거트 만들기 전에 수많은 블로그들 후기와 유튜브를 봤었는데 액티비아가 가장 좋은 것 같더라고요. 물론 다른 것들도 좋지만 농후발효유이 적혀있는 것으로 꼭 구매하세요!

 

 

그리고 밥솥에 굿밀크 2L와 액티비아 2병을 섞으면 끝! 단, 저을 때 쇠숟가락, 쇠젓가락으로 저으면 절대 안 돼요! 나무로 된 거나 실리콘 같은 식기로 저어야 합니다. 

 

 

잘 저어 주시고 밥솥으로 직행하는데, 1시간 30분~2시간 정도 보온으로 두시면 됩니다. 저는 2시간 동안 보온 설정해놓았고 그 후에는 보온을 끄시고 8시간 정도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밤에 보온을 끄고 나서 푹 자고 일어나면 딱 맞아요. 8시간 지나면 (조금 지나도 상관없어요) 이런 모습이 됩니다. 아직 감이 안 오시죠?

 

 

짠! 이렇게 푸딩같이 됩니다. 저렇게 되면 정말 잘된 거예요. 99% 성공! 저렇게 덜어낼 때도 절대 쇠로 된 식기로 하면 안 됩니다!

 

 

이제 유청을 짜주면 완성입니다. 생각보다 유청이 많이 나와서 높이가 있는 냄비에 채반을 걸쳐 두는 게 좋습니다. 

 

 

그 후에 채반에 면포를 넣고 준비합니다. 면포는 무조건 제일 큰 걸로 구매하세요! 저는 인터넷으로 큰 거 구매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약간 부족해서 삐져나오더라고요.  

 

 

이렇게 면포에 넣고 고무줄로 꽉 묶으면 완료! 저 면포 위에 무게감을 줄 수 있는 것을 올려두면 됩니다. 예를 들어 반찬통에 물을 채워서 놓는 다던지, 접시 위에 작은 아령을 놓는 다던지! 개인적으로 아령 추천합니다. ( 운동은 안 하고 왜 이런 거에만 쓰니? ) 무게를 주고 나서 다시 냉장고로 넣으면 됩니다.

 

 

오전 10시 정도 냉장고에 두었고 밤이 돼서 집에 왔는데 이렇게 완성이 되어있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꾸덕하지 않나요? 

 

 

노란 유청은 이 정도 나왔습니다. 여기서 더 유청을 빼고 싶으신 분들은 좀 더 두시면 됩니다. 그럼 더 더 꾸덕해집니다. 

 

 

그릭요거트 완성 기념으로 먹을 분량 빼고 나머지는 다 담아줍니다. 일주일 이내에 다 먹어야 된다고는 하나.. 저희는 2주 그 이상도 맛있게 먹긴 합니다. 

 

 

그릭요거트에 각종 과일, 그래놀라를 넣고 취향에 따라 알룰로스나 꿀을 살짝 넣으면 더 맛있습니다. 단거 먹고싶어서 셀렉스 초코바도 살짝 넣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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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그릭요거트 생각 안 나는 수제 그릭요거트!

밥솥으로 만드는 그릭요거트 정리해보면

1. 우유 2L (고칼슘 X 저지방 X) + 농후발효유 (액티비아) 2병 섞고 밥솥!

2. 보온 1시간 30분~2시간

3. 보온 끄고 그 상태 그대로 8시간

4. 면포에 거르고 무게 살짝 주면서 유청 짜주기

 

이렇게 만들면 됩니다. 생각보다 엄청 간단하긴 한데,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라 약간 귀찮을 수 있긴 하지만 진짜 밥솥으로 대용량 만드는 거 강추합니다! 꾸덕함도 제가 조절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5천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많이 먹을 수 있는 것 이게 최고죠. 정말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