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와라!
망원역과는 거리가 너무 멀긴 하지만 망원을 정말 좋아해서 한 달에 한 번은 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알맹 상점이 이사를 했다고 해서 가보았는데 알맹 상점은 제로 웨이스트 샵이라고 해서 유명한 샵이죠! 플라스틱 프리 제품들과 불필요한 용기 없이 제품만 리필에서 구매 가능한 곳으로 쓰레기를 많이 줄일 수 있어요. 저는 많이 부족하고 실천을 제대로 하지는 못하지만 가끔 이렇게 와서 구매하곤 한답니다.
알맹 상점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25길 47 3층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11:30 am - 8pm
이번에 알맹 상점이 이사했습니다! 망원시장, 월드컵시장 쪽에 위치해있고 역에서 멀지 않아요!
알맹 상점 리스 테이션
서울 중구 한강대로 405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평일 11:30 am - 7pm (3-4pm 휴게시간)
주말 11:30 am - 9pm
알맹 상점 리스테이션이라고 해서 본점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서울역에 위치해있고 아직 한 번도 가보진 않았지만 제품들 다 떨어지면 가볼 예정입니다.
알맹 상점 입구 모습입니다. 요즘 '용기 내' 프로젝트는 꽤 유명해져서 주변에서도 많이 참여하고 있더라고요. '당신의 용기를 환영합니다' 귀여운 문구가 환영해줍니다.
알맹 상점의 수세미입니다. 천연 수세미로 만든 제품이고 제가 정말 꾸준히 추천하면서 잘 쓰고 있는 제품이에요! 그 어떤 인공 수세미보다 엄청 잘 닦여서 환경을 생각하지 않아도(?) 강추합니다! 저는 말린 수세미를 쓰고 있는데 여기는 좀 더 제품 같은 수세미들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우리 집 수세미들 다 쓰고 구매하려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알맹 상점에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 이렇게 리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게 좋아요! 천연 섬유유연제,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등 본인이 가지고 온 통에다가 무게를 달아서 담은 만큼 살 수 있는 건데 성분도 좋고 불필요한 용기를 만들지 않아서 환경에도 좋고 편하기도 해요.
바디로션, 세럼, 알로에 젤 (심지어 두피 세럼도..) 등등 화장품도 리필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용기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재활용된 용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깨끗이 씻었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소독기로 소독한 제품들이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본인이 가지고 온 용기를 놓고 0점을 맞춘 후에 달면 됩니다.
여기는 주방 비누인데 저는 아직 사용해보지 못한 제품인데 이미 사놓았던 주방세제를 다 쓰고 난 후 한번 구매해볼 생각입니다. 비누라서 거품이 잘 날까? 하는 의문점은 있긴 하지만 후기를 보니 나쁘진 않더라고요!
세안용 비누도 각종 피부 타입에 맞춰서 종류가 많아요. 온몸 비누라고 해서 샤워용으로 쓸 수 있는 비누도 다양합니다.
여기는 냥냥바라고 해서 강아지, 고양이용 비누도 있습니다. (짱 귀여움.. 지구 뿌셔..) 산책 갔다 와서 쓰는 발바닥 전용 비누도 있어요.
수세미로 만든 빨대 세척 솔도 있고, 수저도 있네요. 진짜 배달시켜먹을 때마다 일회용 젓가락, 숟가락이 감당이 안되는데 요즘은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아요!
베스밤도 팔길래 신기해서 구매했어요! 왠지 알맹 상점에서 파는 거라 성분도 좋을 것 같은 느낌 :-) 선물용으로 구매했는데 다음에 후기를 들어봐야겠네요.
다시 쓰는 그립백이라고 해서 랩(?) 같은 제품인 것 같아요. 제가 잘 쓰고 있는 소창 행주! 환경에도 좋고 우리 몸에도 좋은 것 같아서 잘 쓰고 있어요! 형광물질, 미세 플라스틱 없고, 먼지가 적고 건조가 빨라 위생적이고 흡수력도 높아요! 아주 강추합니다.
다회용기예요! 도시락통도 많았지만 저는 저 밑에 실리콘 용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회사 다닐 때 계란이나 고구마(다이어트용..) 들고 다니면 항상 비닐이나 지퍼백에 넣고 다녔는데 실리콘 지퍼백 쓰면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생각보다 가격이 있어서.. 고민 좀 하고 구매하려고요!
다이소에서 항상 100개씩 사는 화장솜도 이렇게 재사용이 가능한 소창 화장솜도 있습니다.
제가 잘 쓰고 있는 대나무 칫솔! 이번에는 무지개 칫솔로 구매해보았습니다. 아직 써보진 못했지만 직원분께서 무지개는 약간 더 뻣뻣하다고 하셨어요. 초등학생, 유아용 칫솔도 있습니다. 칫솔이 있으면 치약도 있어야겠죠? 위에 보시면 고체 치약도 있답니다.
재사용이 가능한 커피필터와 티망입니다. 절구도 있네요.
정말 놀랐던 게 국산 차 종류, 페페론치노, 통후추, 레드페퍼, 시나몬가루 등등 이런 음식도 소분해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얼마 전에도 페페론치노 한통을 구매했었는데 잘 쓰지 않는 거라 유통기한이 이미 지나버려서 반이나 남은 걸 버렸던 경험이 있는데 이렇게 소분해서 살 수 있으면 환경에도 좋고, 아깝지 않게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정말 다양한 차 종류가 있어요. (마트에서도 본 적 없는 제품들도 많음) 심지어 그래놀라까지 소분해서 구매 가능!!!
각종 올리브유 (오일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발사믹까지 봐도 봐도 놀라워요.
비건 요거트와 딸기청, 짜이 시럽도 있습니다. 정말 알맹 상점은 왜 우리 집 근처에는 없는 건가...!
비건 쿠키? 빵? 까지 구매가 가능하답니다. 조금만 먹고 싶은데 한 봉지 다 사야 될 때 정말 난감한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알맹 상점 구 별로 만들어줬으면...!
요즘은 나라에서도 페트병 같은 건 분리해서 분리수거를 하고 있긴 하지만 페트병 뚜껑은 사실 플라스틱으로 분류가 되어야 된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그때부터 저희는 뚜껑을 따로 모아둡니다. 전혀 어렵지 않고 불편하지 않는 건 실천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모아 둔 건 이런 곳에 버려서 다른 제품으로 탄생하니 참 좋죠?
알맹 상점 '구'별로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저는 환경을 생각해서 처음에 알맹 상점은 접한 건 아니라 참 부끄럽습니다. 단지 환경에 좋으면 우리 몸에도 좋지 않을까? 해서 알맹 상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환경을 지키는 일이 귀찮고 일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제품들이 많아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손이 한 번씩은 더 가지만 거북이도 지키고 무엇보다 우리 몸에 좋은 거니까 저는 제로 웨이스트 생활을 조금 더 늘려보려고 합니다. 망원 가실 때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려요!
'일상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고 프리랜서 지원금 대상, 요건 및 신청기간 요약! (4) | 2022.06.08 |
---|---|
정부 4분기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 및 신청 요약 (4) | 2022.06.07 |
제주 우도에서 꿈에 그리던 1박2일 여행 솔직 후기 (feat 다올펜션) (5) | 2022.04.18 |
성산일출봉 유료/무료탐방 코스와 입장료 확인하시고 가세요! (2) | 2022.04.13 |
제주 공항, 동문시장 근처 가성비 최강 제주 라마다 시티호텔 솔직 리뷰 (0) | 2022.04.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