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이게 무슨 일 이래?
요즘 월급 빼고는 다 오른다고는 하지만 우연히 카드 내역을 보다가 교통비가 너무 많이 나오더라고요. 저는 평소에 카드 내역이나 뭐가 정확하게 얼마 빠져나가고 관심이 없었는데 (정신 차려..) 직접 확인하니까 좀 충격받았어요. 그래서 교통비를 아낄 방법이 없을까? 해서 카드 혜택도 알아보고, 광역 알뜰 교통 카드도 알아보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지하철 정기 승차권이 제일 끌려서 3개월 정도 사용해보기로 했답니다.
지하철 정기 승차권은 일반 카드랑 똑같은 사이즈예요. 저는 아주 옛날에 구매했던 카드라 요즘은 더 심플하게 바뀌었더라고요. 역사에서 정기권 카드 구입 가능하고 현금 2,500원입니다.
사용 구간
1호선: 도봉산~금천구청, 구로~온수
2호선, 6호선, 8호선,9호선: 전체
3호선: 지축~오금
4호선: 당고개~남태경
5호선: 방화~마천, 강동~강일
7호선: 온수~장암
경의 중앙선: 수색~서울, 가좌~양원
분당선: 청량리~복정
경춘선: 청량리~신내, 광운대
공항철도: 김포공항~서울
우이신설선, 신림선: 전체
김포 도시철도: 김포공항
지하철 정기 승차권 거리비례용 운임
거리에 따라서 정기권 운임 비용이 달라요. 출퇴근하는 거리 잘 따져서 각자 맞는 단계로 하시면 됩니다. 저는 집-회사 거리가 5 정거장에 환승 1회여서 기본 1단계를 선택했어요.
만약 거리가 예측이 안되면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 노선도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20km가 꽤 멀어요! 제가 km 임의로 동대문에서 사당으로 찍어봤는데 14.1km가 나오네요.
카드 실물을 구입하고 나면 지하철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교통카드 충전기 기계로 갑니다.
화면에서 제일 오른쪽 교통카드&정기권 충전을 터치해주시면 됩니다.
교통카드 충전하는 곳에 카드를 놓고 잠시 기다리면 됩니다.
2016년도에 마지막으로 쓰고 한 번도 쓰지 않아 이미 만료가 되었어요. 오른쪽 하단에 보시면 충전을 터치해주시면 됩니다.
다시 시작 날짜를 설정하면 만기 일자는 저절로 등록이 됩니다. 만약 1단계 55,000원이 아니면 운임 선택을 바꿔주시면 됩니다.
충전할 현금을 넣어주면 끝! 지폐/동전 최대 투입 가능 수량은 지폐 15매, 50원 20개, 100원 20개, 500원 20개입니다. 근데 동전 넣는 게 쉽지 않아요..! 제가 집에 있는 잔돈들 없애보려고 했는데 인식이 안 되는 건지 뭔지 와라 라라 락 다시 뱉어내서 굉장히 창피했답니다.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지하철 정기권 실물 카드만 발급받으면 정말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충전을 하고 지하철을 탑승하면 유효기간과 잔여 횟수가 나와요. 줄어드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지하철 정기권 사용 전/후 교통비 비교
위 사진은 지하철 정기권 쓰기 전 교통비인데 (모바일은 남편이 쓴 것!) 이 달은 그냥 적당한 약속이 있었고 토, 일 중에 하루는 외출이 있었던 달이었습니다. 총 85,800원!
지하철 정기권 쓰기 전 다른 달은 약속이 없었고, 귀찮았는지 크게 이동이 없었어요. 총 66,050원!
6월부터 지하철 정기권을 쓰기 시작했고, 왜 지하철 6건이 찍혔냐면요... 카드가 적응이 안 돼서 자꾸 까먹고 안 들고 나와서 6건이나 찍혔네요ㅠㅠ 아까워라! 버스비는 한 번은 2인용으로 찍어서 계산하면 2400원 + 까먹고 찍은 7,500원 = 9,900원 총 64,900원이 나왔습니다.
지하철 정기권 결론
1. 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이득!
저는 출퇴근을 지하철로 해서 기본 40~44회 차감, 퇴근 후 약속&주말에도 지하철 타면 완전 이득입니다. 제가 카드내역을 쭉 보니 저는 평균적으로 교통비가 한 달 8만 원에서 많으면 9만 원대 더라고요. 대략 2~3 만 원 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
2. 버스 환승은 안됨
서울시에서 지하철 버스 환승 통합 정기권을 출시한다고 하는데 생기기 전까지 환승하시는 분들은 완전 손해!
3. 현금 충전이 약간 귀찮음
현금을 매번 뽑아야 하는 게 귀찮긴 하지만 잔돈 처리로 좋아요!
4. 약간 머리 굴려야 함
저는 명절도 지하철 타는 게 더 빨리 가서 상관없지만, 쉬는 날 재택근무하는 날 등 지하철을 안타는 날이 많은 달에는 오히려 적자예요.
5. 시작이 뭔가 힘들다.
역사 안에 가서 발급받고 한다는 게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니에요... 저도 생각은 했지만 미루고 미루다가 시작했어요. 좀 더 접근성이 커졌으면 좋겠다는 의견!
= 저는 대략 60회 중에 50회 정도 사용했고 개인적으로 푼돈 아끼는 데는 정말 만족합니다.
지하철 정기 승차권 현금영수증 등록방법
애증의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 들어가서 현금영수증 발급 수단-> 소비자 발급 수단 관리에 들어갑니다.
공인 인증서 만든 사람 누구야 나와... 국세청 홈택스 로그인을 해주시고,
옛날 카드는 정기승차권 카드 뒷면에 카드번호 16자리가 나와있고, 요즘 카드는 앞에 적혀있어요.
카드에 적힌 16자리를 적어줍니다. 카드명에는 그냥 지하철 정기권으로 적고 등록하면 끝! 현금 영수증까지 되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3개월 동안 점점 더 적응해서 그런지 온전히 정기권만으로 사용하니 확실히 절감되더라고요! 최소 1만 원에서 3만 원까지 절약되는 지하철 정기권! 지하철을 많이 타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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