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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설

제주 우도에서 꿈에 그리던 1박2일 여행 솔직 후기 (feat 다올펜션)

by 서르지 202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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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우도를 2017년인가? 그때 처음가보고 한눈에 반해서 제주 올 때마다 우도를 가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도에서 1박 2일이 가능할까? 싶어서 찾아보니 할 수 있더군요! 뷰가 예술인 다올 펜션도 1박 2일로 예약을 하고 우도 가서 꼭 해야 할 일 3가지 1. 자전거 타고 우도 한 바퀴 2. 노을 보기 3. 별 보기 이렇게 계획도 세워보았습니다.

우도에서 노을보기
아무도 없는 서빈백사에서 노을보기 clear

우선 우도를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겠죠? 먼저 포스팅에서 우도 가는 방법과 배 시간표를 정리해놨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도 가는 방법

 

제주 우도 여행 - 우도 가는 방법, 배 시간표 알려드려요! (성산항 주차장 1박 요금)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우도 가는 길 저희는 우도를 정말 좋아하다 못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작은 섬에 바다도 예쁘고 전기차나 자전거 빌려서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참 재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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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서 전기 자전거 타기

저희는 우도에 도착하자마자 전기 자전거를 빌렸습니다. 일반 자전거로는 가능은 하겠지만 너무 힘들 것 같고 요즘은 전기 자전거가 있더라고요!? 1단부터 5단까지 있는데 5단으로 하고 달리면 정말 슝슝 나갑니다! 강추! 한 45분 정도면 우도 한 바퀴 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저희는 여기저기 구경하고 사진 찍고 이래서 훨씬 오래 걸렸지만 45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기 자전거 후기도 이곳에 남겼으니 참고하세요!

 

▼ 우도에서 전기 자전거 타기

 

제주 우도 여행 전기 자전거 대여 솔직 후기 (특히 1박 여행하시는 분들 필독)

전기 자전거가 우도에 있다고? 저희는 3년 전 우도 여행에서 전기차를 탄 적이 있었는데, 재밌긴 하지만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기는 조금 힘들기도 했고 한강 라이딩으로 다진 자전거 실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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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전거로 우도 한 바퀴 실컷 하고 펜션 체크인을 먼저 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펜션은 다올 펜션이고 하우목동항 근처였지만 천진항으로 들어왔습니다. 

우도 다올펜션 외관

우도 다올 펜션 외부 모습입니다. 전 객실 오션뷰라니! 주차 공간도 엄청 여유롭고 무엇보다 가격이 정말 착해요. 비수기+일요일-월요일 이렇게 예약해서 6만 원입니다. 사장님께서도 친절하세요. 볼 때마다 인사해주시고 어디 불편한 거 없었냐고 물어보시고 기분 좋게 묵었답니다.

우도 다올펜션 복도에서 보이는 풍경

올라가는 계단에서 보이는 풍경인데 정말 멋있지 않나요..! 뷰가 정말 미쳤어요!

우도 다올펜션에서 보이는 노을

 노을 질 때 모습입니다. 노을을 밖에서 보고 왔음에도 질리지 않는 우도 뷰

우도 다올 펜션 내부 모습

펜션 자체가 노후화되어있긴 해요. 하지만 침대도 뽀송뽀송했고, 하얀 시트에 먼지 하나 없었어요! 수건도 넉넉하게 여러 장 있었고요!

우도 다올펜션 조리도구

기본적인 조리도구도 주방에 있었습니다. 사실 우도에서 1박은 잠만 잘 거라서 먹을 것들을 챙겨 오지 않았습니다. 근처 편의점도 있어서 간단하게 맥주랑 과자만 사 먹었는데 밥솥과 전자레인지까지 다 구비되어있어서 조리하기에도 편할 것 같네요.

우도 다올펜션 화장실

아주 세련된 최신식 화장실은 아니지만, 변기 세면대 다 깨끗했어요! 1박 6만 원에 오션뷰면 저는 가성비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섬이라 저녁이 되면 정말 추워요... 겨울인 줄.. 근데 보일러와 전기매트가 있어서 진짜 땀띠 날 뻔했어요! 감기 걸릴 뻔했다가 더위 먹을 뻔:-) 따뜻하게 꿀잠 잤으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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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안녕, 육지사람 강아지

우도에서 유명한 안녕 육지사람! 강아지(?)가 졸고 있는 게 너무 귀여워서 한 장 찍었어요. 

 

우도에서 고양이들

너무 귀여운 길 고양이들도! 근처 CU 편의점에서 키우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캣타워도 있고 목에 목걸이도 걸려있더라고요. 사람들 너무 좋아하는 고양이들:) 실컷 궁디팡팡 해줬어요!

우도 서빈백사에서 올레보트

이 사진은 서빈백사에서 우도올레 보트 탔을 때 찍은 사진인데 여러분 보트 꼭 타세요! 두 번 타세요!! 우도에는 보트가 두 곳이 있는데 서빈백사 강추합니다. 저희는 2017년도부터 우도 오면 꼭 탔는데 여기 보트가 시간도 길고 재밌어요. 

우도 올레 보트
대인: 2만 원 소인: 1만 5천 원
30분 코스

거의 한 5시 정도면 배 시간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빠져서 그전에 가시는 걸 추천드리고, 주간명월이라고 동굴 안쪽에서 쏟아지는 햇빛이 천장의 동그란 무늬와 합쳐지면서 보이는 절경이 있는데 우도 8경에 속하더라고요. 늦은 오후에 가면 이미 해가 져서 못 봐요! 그러니 해가 쨍하고 떠있을 때 타시면 동굴 안에서 멋진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광고 X 2017년부터 보트 탔던 찐 후기!!)

우도 비양도 백패킹

이곳은 그 유명한 백패킹의 성지 비양도입니다. 저희는 캠핑에도 관심이 많은데 언젠가 꼭 백패킹의 성지인 비양도에서 1박을 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답사 한번 다녀오자며 갔는데 벌써부터 텐트들이 많더라고요. 너무 멋있습니다! 비양도에서 자전거로 10분 정도 타고 오면 검멀레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해안이 검은색이라 신기하고 석벽이 있어 절경 또한 예술입니다! 

 

▼▼ 검멀레 해수욕장 뷰 카페 추천!

 

우도 검멀레해변뷰 카페 달그리안 (feat 땅콩아이스크림 맛집)

우도 검멀레 해변에서 땅콩아이스크림이라! 저는 우도에서 서빈백사를 가장 좋아해서 이쪽에 많이 머물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 1박 2일 여행에서는 남는 게 시간이니! 전기 자전거를 타고 검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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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3시간 정도 우도 곳곳을 구경하고 오니 저녁이 됐네요! 우도에서는 오후 5-6시면.. 식당들이 거의 마감을 합니다. 그러니 미리 드시거나 식당 시간 꼭 확인하고 가세요...! 저희도 몰랐어요.. (퇴짜를 당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분위기까지 맛집이었던 저녁!

 

우도 맛집 나들목 식당 포차에서 먹는 해물라면 - 분위기도 맛집!

우도에서 오후 5시란? 매번 우도 여행에서 오전에 들어갔다가 오후에 나오곤 했는데 이번엔 특별히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작은 섬이니 만큼 관광객들이 몰릴 시간이면 도로에는 렌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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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서빈백사에서 노을지는 모습

4월 기준 저녁 7시 정도 노을이 지더라고요. 서빈백사에는 사람이 저희 포함 5명 정도 있었고 내 세상처럼 노을을 실컷 봤습니다. 잔잔한 파도 소리와 붉은 하늘의 조합은 너무 황홀했어요. 일교차가 심하니 꼭 겉옷 챙겨가세요...! 저희는 거의 여름처럼 입고 갔는데 옆에 분은 패딩 입고 계심.....! 그래도 한 시간 정도 실컷 보다가 갔습니다. 

우도 아침 바다 모습

원래는 밤에 별 사진도 찍으려고 애증의 sony카메라도 들고 왔는데 정말 너무 추워서 못 나갔습니다..! 대신 아침에 7시 정도 일어나서 아침 자전거 라이딩을 했습니다. (원래는 일출 보려고 5시에 맞춰 놓았지만 너무 따뜻해서 못 일어남..) 아무도 없는 해안도로를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은 잊을 수가 없어요:-)  

 

꿈같았던 우도에서 1박 2일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저녁때 고생하긴 했지만 이것 또한 여행의 묘미고 추억이죠! 아무도 없는 바다에서 물 멍했던 기억들, 자전거 타고 마을 중심으로 들어가니 천지가 유채꽃밭!! 파도 소리만 있는 우도에서의 추억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좋을 거라 생각하고 갔지만 더 좋았던 '우도' 이래서 안 좋아할 수가 없어요:-) 저희는 그 언젠가 꼭 비양도에서 백패킹을 할 날을 꿈꾸며!!! 우도에서 1박 2일 고민하시는 분들 정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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