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 때마다 오는 몇 안 되는 가게
저희 부부는 막국수, 비빔국수, 칼국수 등등 면을 참 좋아하는데 우연히 들린 제주도 메밀막국수에 반해 여행 때 매번 오는 막국수 맛집이 있습니다. 서쪽에 위치하는 제주 순메밀막국수인데, 알고 보니 이곳이 현지인 맛집이기도 하더라고요. 근처에 오설록, 유리의 성, 신화 월드 등 유명한 곳들이 많으니 구경하시고 식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주 순메밀막국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녹차분재로 60
매일 7am - 9pm
라스트 오더 8:30 pm
단체석, 주차 가능
하늘이 너무나도 예뻤던 제주 어느 날! 순메밀막국수를 먹으러 왔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가게가 무척 커 보이지 않나요?
주차장은 정말 넓었어요. 정말 많이 와봤지만 주차 걱정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곳입니다 :) 근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렌터카도 꽤 있긴 하지만 주민 차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정말 현지인 맛집이 맞는구나 생각했어요.
내부도 굉장히 넓어요.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에 와서 사람이 없어서 넓은 내부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 앞에는 100% 제주 순메밀만 사용한다는 내용과 함께 들기름, 참기름뿐만 아니라 명태회, 양념장, 김치, 동치미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는 글이 있어요! 얼마나 정성이 많이 들어간 곳인지 글만 봐도 알 것 같아요.
제주 순메밀막국수라는 가게 이름처럼 이곳은 메밀막국수가 제일 유명해요! 그래서 저희는 매번 올 때마다 막국수를 먹는 답니다. 이번에도 들기름 막국수, 명태회 막국수, 메밀소바를 시켰습니다.
테이블에는 기본적인 앞접시, 일회용 종이컵, 물병, 겨자와 식초가 있습니다.
역시나 음식은 금방 나왔습니다. 들기름 막국수에 명태회 막국수, 메밀소바까지! 사실 둘이 먹기엔 양도 많고 다른 또 맛있는 음식들을 먹어야 해서 보통 과하게 시키진 않는데 정말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어서 시켰답니다.
저희는 원래 좀 밍밍한 거를 진짜 싫어해서 보통 들기름이 들어가거나 평양냉면은 절대 안 먹거든요? 근데 매번 갈 때마다 다른 손님들은 들기름 막국수를 드시길래 한번 시켜봤는데 진짜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그 후로 들기름 막국수에 꽂혀가지고 집에서도 만들어 먹은 건 안 비밀..!
이건 저희의 최애 막국수인 명태회 막국수입니다. 양념장도 매콤 달달 정말 맛있고 명태회도 큼직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진짜 서울에 분점 내주세요...!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메밀소바지만 이것도 진짜 맛있어요..! 면도 쫄깃쫄깃 맛있고 간도 세지 않으면서 달달하니 여름엔 살얼음 둥둥 뜬 소바가 짱이죠!
이 사진은 번외 편으로 예전에 왔다가 찍은 사진인데 이때는 명태회 막국수, 메밀소바와 수육도 함께 시켰답니다.
수육 진짜 맛있게 보이지 않나요? 정말 부드럽고 고기 냄새 하나도 안 나서 명태회 막국수랑 엄청 맛있게 싸 먹었었어요! 무김치도 맛있긴 하지만 비빔막국수에 싸 먹는 건 국룰이지요?
진짜 맛있는 거 먹을 때만 찍는 다 먹은 사진! 배불렀는데 바닥까지 긁어먹으면서 식사 완료했답니다.
제주 현지인 맛집 인정!
갈 때마다 만족했던 제주 순메밀막국수! 아주 뚝뚝 끊어지는 면이 아니어서 더 쫄깃쫄깃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양념장이 맛있어서 매번 여행 때 생각이 난답니다. 특히 더운 여름날은 더더욱..! 한 가지 아쉬운 건 만두가 있었으면 진짜 최고였을텐데! 아쉽긴 하지만 수육이 있으니까~~! 저희도 오설록 들렀다가 왔는데 근처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으니 둘러보시고 식사하시는 것 정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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