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더 현대 백화점 베즐리 베이커리 종류와 가격 후기 (당근케이크 강추)

당근케이크가 유명한 더 현대 베즐리 베이커리

요즘 더 현대 백화점이 정말 핫 하죠? 여의도에 있어서 가볼 기회가 없다가 크리스마스 때 영등포 CGV에서 영화한 편 보고 가보았습니다! 처음엔 카멜 커피를 갔는데 무려 88명이 대기하고 있다고 해서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고 둘러봤는데, 더 현대 전자 지도(?)에 사람들이 다 베즐리를 찾더라고요. 베즐리가 뭐지? 하고 봤는데 빵집!!!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으니 저희도 바로 go go 했습니다!

 

 

베즐리 더 현대 서울점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여의나루 1번 출구에서 513m) 
더 현대 영업시간 : 10:30am - 20:30 pm (코로나 영업제한 확인 필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분들은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3,4번 출구 또는 5호선 여의나루 역 1번 출구 [버스] 여의도 환승센터, 파크원 타워/LG크윈 타워, 유진투자증권/파이낸셜뉴스 신문, 삼부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베즐리는 지하 1층에 위치해있어요. 에스컬레이터 옆에 지도가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더 현대 처음 와봤는데 베이커리가 정말 많더라고요. 쭉 둘러보다가 이곳 빵이 제일 맛있어 보이고 먹고 싶어서 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서 그런지 케이크를 구매하려고 선 줄이 정말 길었어요. 사진 속 줄은 그냥 일반 빵을 구매하시는 분들이고 사진 속 줄에 곱하기 10배 정도 되는 줄이 매장 앞에 있더라고요. 

 

 

가게는 아담했어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3~4개 있었는데 자리가 꽉 차있기도 했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약간 정신없어서 그냥 집에 가서 먹으려고 포장했습니다:-) 

 

 

엄선된 원재료로 매일 현장에서 직접 구워내는 원칙을 지키는 슬로건을 건 베즐리. 그래서 그런가 당근케이크도 국내산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더 신뢰가 됐습니다 :) 

 

베즐리 베스트 5 

꿀이 들어가 달콤한 까사테라, 결을 따라 찢어 커피와 먹는 몽블랑, 쌀가루로 만들어 부드러운 미미 카스테라, 겉은 바삭! 속은 부르러운 마카다미아스퀘어, 국내산 당근으로 만든 당근케익이 있네요! 

 

 

가격이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여의도+ 더 현대 백화점 + 유명 브랜드 = 엄청 비싸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빵 종류도 많아서 또 절제가 필요했답니다...! 마름모꼴 모양 빵이 무화과 빵이었는데 살까 말까 하다가 안 샀는데 지금 보니 아쉽네요ㅠㅠ 

 

 

어른의 맛 파이 만쥬는 5+1로 담아주네요. 어니언 난도 맛있어 보여요!

 

 

저기 보면 '맛있어서 사과드려요. 사과파이'라고 되어있는데 저런 언어유희 너무 제 취향이에요 :-) 기본 빵인 소보로빵, 크로와상, 치아바타, 슈크림빵도 있고 초당옥수수빵도 있습니다. 

 

 

참 진한 크림치즈 브리오쉬 (이것은 빵인가? 치즈인가?) - 언어유희 2로 끝나지 않고 저 작은 글씨에도 깨알같이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라며 설명이 나오네요ㅎㅎㅎ 진짜 빵인지 치즈인지 엄청 꾸덕해 보였습니다. 거리가 가까우면 살 것 같은데 저런 치즈는 다 녹을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ㅠㅠ

 

 

저 크림치즈 복숭아 빵 사고 싶었는데!! 이것도 크림치즈 다 녹을 것 같아서 패스했어요..ㅠㅠ 복숭아라니..! 뭔가 상상이 가면서도 안 가는 맛일 것 같아서 제일 먼저 집었다가 놓았네요..!

 

 

국내산 당근이 듬뿍! 진짜 진짜 맛있는 당근케이크가 여기 있네요! 이건 크림이 많지 않아서 담았답니다. 4700원이면 가격 괜찮지 않나요? 깜찍한 당근 초콜릿까지 있네요 :-) 

 

 

이런 케이크도 주문이 가능하더라고요! 가격은 얼마인지 안 적혀 있었지만 이 레터링 케이크는 조금 비쌀 것 같긴 해요. 너무 예뻐서 나중에 기념일 때 이용해 보고 싶었어요. 

 

 

크리스마스 시즌답게 트리도 예쁘네요 :) 베즐리 근처에 있는 트리를 찍어봤습니다. 원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좀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시도조차 못해서 안타깝긴 했지만 아기자기 예쁘더라고요 :) 

 

 

기본을 제대로 하는 베즐리 또 먹을 만 한가?

집에서 여의도가 멀기도 하고, 여의도 자체를 잘 안 가서 아쉽긴 하지만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당근케익은 쟁겨오고 싶네요ㅠㅠ! (라고 썼지만 포스팅하면서 찾아봤는데 집 근처에도 베즐리가 있네요!! 야호) 국내산 당근으로 만들어서 그런가 신뢰가 가고, 당근이 엄청 잘 씹힌다고 해야 되나? 슬라이스 된 당근이 많이 들어있어요. 시트도 약간 거친시트인데 촉촉하고, 견과류도 듬뿍 들어있어서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고소했습니다. 맘모스 빵도 엄청 알차게 들어있어서 여기 빵 자체가 맛있는 것 같아요!!!ㅎㅎ 가격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저는 또 구매할 의사가 있답니다! 더 현대 가실 일 있으면 정말 추천하는 베이커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