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위즈 파크 먹거리 총정리 3루 응원석 직관 후기

롯데가 이겨야 집안이 조용하다!

저희는 원래 야구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무슨 이유인지 야구에 제대로 꽂혀가지고 이대호 선수 은퇴투어만큼 직관 투어를 다니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번엔 롯데 vs KT와 대결하는 경기였고, 처음으로 수원 KT 위즈 파크에 가보았습니다. 

 

최.강.롯.데 !

수원 KT 위즈 파크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893 수원 종합운동장(주경기장) 

 

어느 야구장이든 똑같겠지만 주차가 헬이어서, 저희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요. 무려 2시간 30분 정도 걸림...! 4호선 선바위역에서 7770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넉넉히 출발했더니 무려 3시간 전에 도착했어요..! 경기 2시간 전부터 들어갈 수 있어서 경기장 밖에서 구경하면서 기다렸답니다. 주변에 홈플러스도 있고 스타벅스도 있는데 스벅은 거의 야구팬들 대기장소였어요. 

 

 

KT 위즈 파크 매표소입니다. 이곳도 2시간 전부터 오픈해서 아직 닫혀있습니다. 저는 잠실만 가보긴 했는데 매표소 아니고 카페 테이크 아웃하는 곳인 줄 알았어요. 뭔가 세련됨!

 

 

매표소 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물품 보관소도 있습니다. 꽤 넉넉하게 있어서 짐 많은 분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막 롯데에 입문한 롯린이라 유니폼을 사러 왔더니 이곳도 경기 2시간 전부터 오픈한다고 하네요. 

 

 

KT 홈구장인 만큼 KT 굿즈가 많았고 오늘은 롯데와의 경기라서 그런지 롯데 유니폼과 모자가 있었어요! 저는 유니폼 6만 5천 원짜리와 2만 6천 원 야구 모자를 질렀답니다. 

 

이 사진 찍느라 손발 오그라들어 없어짐...jpg

꼭 찍어보고 싶었던 인증샷! 비싸지만 제발 가을에도 야구를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get get!!

 

 

KT 위즈 파크에서 3루 쪽 경기장 가는 길입니다. 초입에서 가방검사를 하는데 막 뒤져서(?)하는 검사는 아니고, 1.5L 페트병이 있는지, 가방 열어서 한 번 보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저기 보이는 곳에서 재입장 시 필요한 표시(?)를 해주시는데 투명 사인펜으로 손등에 살짝 칠해줍니다.  

 

 

저는 아직 잠실구장만 다녀와서 잘 모르겠지만 이곳 KT 위즈 파크는 경기장 1층 쪽에는 먹거리가 없고, 가방검사와 표검사를 다 마친 후 경기장에 올라오면 수많은 먹거리가 있더라고요. 처음은 세븐일레븐이 반겨주었습니다. 

 

 

야구장 하면 빠질 수 없는 치킨집! 진짜 맛있는 뿌링클이지만 KT 위즈 파크에는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점보다 더 유명한 치킨집이 있다고 해서 꾹 참았습니다. 튀김집도 보이네요!

 

 

감자, 소시지 집에는 핫도그와 소떡소떡도 파네요. (소떡소떡은 잠실보다 500원 더 쌌어요!! 잠실에서 무슨 소떡소떡이 5천 원이나 하냐고 궁시렁거려서 잘 기억함!) 

 

 

bhc치킨점이 또 더 크게 있더라고요. 아직 경기 2시간 전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이 없었어요. 

 

 

사람이 없는 게 아니라 여기 다 있었더라고요! KT 위즈 파크에서 꼭 먹어야 하는 진미 통닭입니다. 줄이 제일 길었는데 가게 안에서 엄청난 양의 치킨을 무한대로 튀겨내고 계셔서 결제와 동시에 받았습니다. 

 

 

진미통닭 옆집 보영 만두도 인기 있더라고요. 사실 보영 만두는 제가 사는 아파트 동네에도 있는 곳인데 매운 쫄면으로 유명해서 많이 먹어봤던 곳입니다. 치킨이랑 먹으면 어울릴 것 같아 이곳에서도 주문해보았습니다. 

 

대~~~~~~~~~~~호

 

진미 통닭과 보영 만두에 이어서 줄이 길었던 삼겹살집! 야구 보면서 먹는 삼겹살은 진짜 최고일 것 같아요. 다음엔 이 메뉴로 먹는 걸로!

 

 

KT 위즈 파크 좌석 안내도입니다. 저희는 3루 응원지정석 220번대 쪽에 예매했습니다.

 

 

KT 위즈 파크 3루 응원지정석에서 보이는 경기장입니다. 휠체어석이 튀어나와 있어서 처음엔 응원무대가 안 보였던 게 아쉽긴 했지만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응원한다고 정신없어서 그런 생각도 못했습니다. 경기장은 아주 잘 보였어요!

 

 

KT 위즈 파크에서 가장 유명한 진미 통닭! 시장 통닭 진짜 사랑해요! 닭똥집도 몇 개 튀겨주시네요. 뼈가 있어서 불편할 줄 알았는데 솔직히 순살보다 편하진 않았지만 불편하단 느낌은 없었어요! 치킨 맛있어요!

 

 

한 가지 불편했던 건 치킨무 국물을 버릴 수가 없어서 불편했어요..! 비닐봉지에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화장실 가서 버리자니 나가기 번거롭기도 하고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고 소스 찍어먹었습니다. 겨자소스에 찍어먹으니 진짜 별미예요!

 

 

같이 사온 옆집 보영 만두!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보영 만두 쫄면보다는 양이 적은 느낌이에요. 

 

 

저희는 중간맛 쫄면 시켰고, 맵진 않고 매콤했어요! 약간 느끼할 수 있는 치킨의 기름진 맛을 쫄면이 잡아줘서 정말 잘 어울렸어요. 역시 제일 인기 많은 건 이유가 있나 봐요.

 

 

한 가지 소소한 팁을 드리자면, 저 음료 꽂아놓는 곳에 소스 놓아서 먹으면 편해요. 다만 팔꿈치 조심하시고 드세요 :-) 

 

수원 KT 위즈 파크는 맛집이었다!

롯데 제발제발 힘내죠!!!!

흥미진진한 경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벌써 해가진 경기장 모습입니다. 이날은 롯데가 1:3으로 졌어요. (수비 부들부들..) 그래도 사직 노래방이라고 할 만큼 응원도 재미나게 했고, 음식도 맛있게 먹으면서 경기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처음으로 야구에 빠져서 원정 경 기간 건 KT 위즈 파크가 처음인데, 경기장도 깔끔하고 먹거리도 많아서 다음에 또 오고 싶었던 경기장이었습니다. KT는 경기 이기면 악수하는 이벤트도 있더라고요. 진짜 너무 부러웠음...! 진미 통닭에 매운 쫄면 또 생각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