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CGV 심야영화 비상선언 솔직후기와 평점 (스포X)

언제 적 영화관 나들이지?!

시국이 시국인지라 마지막 영화가 어벤저스 앤드게임일 정도로 영화관을 안 갔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관에서 정말 집중하고 보는 걸 좋아해서 (핸드폰 불빛, 사부작 거리는 소리 다 싫음..) 심야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드디어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바로 영화 비상선언인데 모든 영화가 그렇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고요. 현재 1위 한산에 이어서 비상선언이 2위라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언제 적 CGV 로고인 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반가워서 냅다 찍어보았어요. 저는 원래 영화 본다고 하면 제일 큰 스크린에 제일 좋은 극장에서 봤었는데, 몇 년 동안 영화 안 본 사이에 집에서 넷플릭스 보는 게 적응이 됐는지 이제는 안 그렇더라고요 :)

 

 

CGV 성신여대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106 유타 쇼핑몰 10층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1,2번 출구

 

밤이라 쇼핑몰이 다 닫아서 출구로 나와서 가야 하지만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 오면 나옵니다. 아주 작은 동네 영화관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잘 꾸며놓았더라고요. 

 

 

이렇게 깔끔하게 대기공간도 잘 되어있더라고요.  나름(?) 10층이라 야경도 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cgv에 바디플렉스가 있더라고요. 3개 정도 있고 가림판도 있어서 나름 프라이빗한 공간이었어요. 이용할 사람이 있나 싶긴 하지만.. 이용하니까 있는 거겠죠?

 

 

원래 팝콘도 필수긴 하지만 직전에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흡입하고 와서... 제로콜라 라지 사이즈만 주문했답니다. 짜파게티 팝콘도 있더라고요... 와우! 

 

 

극장 들어가기 전에 자판기로도 팝콘을 구매할 수 있었어요. 갓 튀긴 팝콘은 아니지만 급한 분들은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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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밤 11시 40분 영화라 사람들이 없었어요. 한 10명 되나..? 너무 좋아!!! 스크린은 진짜 작아요! 집보다 큰 곳에서 영화 본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 

 

한재림 감독 작품 
드라마 / 140분 / 12세 관람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 출연

 

아주 간략하게 줄거리 요약하자면 비행기에 테러 생겨서 해결하는 이야기 ( 너무 간략한가..? )  140분이라는 무려 2시간 20분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또 간략하게 말하자면!

 

1. 임시완 연기 미쳤다! 진짜 또라인줄...

2. 정말 전형적인 한국판 재난영화

3. 아이돌 안 나와서 좋다

4. 영화를 너무 오랜만에 봤나..? 눈물 콧물..

5. 오 빙글빙글 리얼하다!

 

사실 영화는 전형적인 한국판 재난영화입니다. 대략적인 영화 평점과 후기를 보면 알겠지만 대체적으로 처음에는 몰입도가 장난 아니다 -> 후반부에 왜 이렇게 질질 끄냐?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재밌게 봤다고 하면 혼자 죽지 왜 다른 사람들까지 죽이려고 하는 거냐!라는 댓글이 있어 쫌.. 무섭긴 하지만, 저는 재미있게 봤어요. 이런 재난 영화를 너무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세월호랑 뭔가 겹치면서 이상하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 이때 남편은 하품하고 있었음 ) 평점으로 치자면 저는 8점 남편은 6.5점! 남편도 '재미있긴 했다. 근데 후반부가 지루했다. 임시완 아이돌이었어?!???' 이런 의견이었습니다. 

 

naver 비상선언 스틸컷 참조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약간은 어색할 줄 알았는데 정말 잘 찍긴 했어요. 끝나나? 이제 끝난다.. 하는데 응? 또? 하며 진 빠지게 하긴 했지만 저는 나름 쫄깃쫄깃하니 재밌더라고요? 절대 같이 죽자 이런 거 아니니까ㅠㅠ... 이런 후기도 있다! 정도 참고해주세요:) 좀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남편은 말미에 하품했다는 거!! 후기 꼼꼼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는 임시완 님 연기에 완전히 빠져서 미생을 보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