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말칼국수 한 그릇 가격과 맞먹는 제주도 커피...
작년 딱 이맘때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벚꽃과 유채꽃이 피는 제주도를 잊을 수가 없어서 다시 한번 비슷한 시기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주제는 휴식!! (잠만 잘 때만 휴식 아니고?) 카페를 많이 다녔습니다. 그중에서도 별 기대 안 했는데 평점도 후기도 높은 빽다방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프롤로그: 오픈하자마자 갔는데..... 글 후반부 참조)
빽다방 베이커리 제주 사수점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291-5
매일 10am-9:50 pm (아이스크림 마지막 주문 8pm)
2층 마감 9:50pm
* 주차 매우 협소함ㅠㅠ
지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카페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 제주도 카페 답네요. 여긴 공항이랑도 가까워서 비행기 시간 애매할 때 카페 와서 마지막으로 바다 실컷보고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매번 들리는 제주 사수점 스타벅스 (경쟁사..)에 있다가 뒤늦게 인터넷 검색하고 들려봤습니다. 10시에 오픈이라 9시 50분쯤 움직였고, 당연히 사람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대략 많다는 이야기...? ) 통유리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진짜 편한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처럼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곳이었어요. 근데 오션뷰까지 추가된..! 갓종원 선생님 정말 최고십니다!
짠! 1층입니다. 건물에서도 보실 수 있듯이 통창이 아주 시원시원하네요. 카페 안이 넓어 테이블 간격도 널찍합니다.
과연 제주라서 가격이 다를까? 커피 메뉴!!
가격 진짜 실화인가요. 솔직히 제주도 커피값이 너무 균일하게(?) 비싸서 이제는 비싼지도 모르겠고 뭐 오션뷰랑 같이 즐기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하튼 다를 줄 알았는데 갓종원 선생님이시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 2천 원이라니 제주도에서 2천 원 아아 시키면서 오션뷰 볼 수 있는 곳이 없지 않을까요? 제주에서만 파는 메뉴도 간혹 보입니다.
빽스 베이커리 메뉴
빵이 생각보다는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빵까지 정말 가격 착하지 않나요? 저 빵들 중에 호두 콩콩 단팥빵이 정말 어른분들께 인기가 많나 봐요. 저 빵이 정말 나오자마자 어떤 아저씨께서 뛰어가서 세 개나 집어오시는 걸 보고 저희도 하나 사보았습니다.
커피는 이렇게 키오스크로 주문해도 되나 봅니다. 대신 텀블러 사용 시 주문은 카운터에서 이용해달라고 적혀있네요.
1층보다 더 시원시원한 2층이네요. 창이 정말 커서 실컷 바다를 볼 수 있어요. 비행기 시간 얼마 안 남은 분들 아주 뽕을 뽑을 만큼 보다가 갈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근데 놀랍게도 저희는 오픈하자마자인 10시 5분 정도에 도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창가 자리에 사람이 있었답니다.....! 진짜 요즘 뜨는 카페가 맞나 봐요. 진짜 대단!
테이블 하나를 찍어봤는데 뷰가 참 좋지 않나요? 2층이라 1층보다 바다가 창문에 꽉 찬 느낌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해녀분들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반대편도 이렇게 넓습니다. 오픈하자마자... 10시 5분 정도 모습입니다. 경쟁률 대박! 가격까지 착하니까 어르신 분들도 정말 많이 오셨어요.
오션뷰가 아닌 곳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자리에 사람은 없지만 창이 워낙에 커서 이곳에 앉아도 바다 보일 것 같긴 했어요.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오션뷰 테이블)
3층에도 카페가 있는 줄 알았더니 루프탑이 있었어요. 10am - 8pm 만 열리고, 기상악화 시에는 닫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주의 사항은 루프탑에는 의자와 테이블이 없어 주문한 음료와 빵은 매장에서 먹어야 된다고 합니다.
초록과 파랑은 사랑이죠? 루프탑이 어떻게 보면 휑~ 하긴 하지만 이렇게 심플한 루프탑이 오히려 제주에는 어울리는 것 같아서 예뻤습니다.
제주에 오면 매일 하는 바다와 함께 인증샷 찍기! 저희는 근처 경쟁사(?)인 스타벅스에서 이미 커피를 먹고 와서 빵을 구매해보았습니다. (딸기 맘모스, 단팥빵, 몽슈, 소시지빵)
지금까지 이런 가격은 없었다! in 제주도
착한 가격에 오션뷰까지 있는 제주도 카페라 정말 남는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한 카페였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카페라서 그런지 내부도 깨끗하고 다 최고 최고! 였지만 한 가지 아쉬운 건 주차였습니다. 빽다방을 들어오게 되면 주차가 4대밖에 안된다고 적혀있긴 합니다. 하지만, 빽다방 건물 앞에 작은 주차장 (한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의문의 장소가 있긴 한데 그곳이 빽다방 전용 주차장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희는 비행기 시간 전에 마지막으로 보말칼국수를 먹을 예정이라서 빵은 포장해서 서울에 와서 먹었습니다. 피즈피뇨 소시지빵이 제일 맛있었어요! 딸기 맘모스도 맛있고 몽슈도 맛있고.. 그냥 다 맛있었어요! 가격도 착하고 맛도 있어서 서울에 베이커리가 있는지 찾아보니 신사역에 있더라고요. 기회가 되면 가서 다른 빵들도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진짜 평일 오픈하자마자 가는 거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줄을 서면서 계산하고, 오션뷰 테이블에는 자리가 없는 걸 보고 진짜 핫플이 맞는구나 싶었습니다. 다음에 제주 올 때 또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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