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등심 맛집 고대 안암 유성집 (feat. 회식장소 추천)

고대에서 가장 유명한 한우 맛집 리뷰

 

안암 맛집 중에 하나인 유성집은 가격대가 있어서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한 번 갈 때마다 정말 황홀할 만큼 엄청 잘먹고 온다. 무려 한우 등심인데 가게를 잘 골라야지 그나마 비싼 값어치를 하지! 그래서 추천하는 고대 안암 유성집!!

 

유성집은 체인점이 많다. 본점은 장위동 유성집이고노원, 고대, 종로, 도봉, 은평, 성동점 등등 꽤 많이 있다. 

 

유성집 간판

 

40년 전통 참숯구이 한우 등심 전문 장위동 유성집 고대점이다. 저녁 5시 정도에 입장해서 사람은 없었다. 주차장은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가게 입구에 한 5~6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고대 안암 유성집 영업시간   11am - 11pm, 매일 영업

 

유성집 내부

 

안에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우리가 첫손님이라 넓은 홀을 찍을 수 있었는데 이 사진을 찍고나서 30분 뒤... 꽈~~ 악 찼다. 퇴근하고 오시는 아저씨분들이 많아서 아 진짜 맛집 맞는구나 싶었다! 확실히 회식장소로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단체석처럼 긴 테이블이 인상적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각 테이블당 인원수가  제한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회식 장소로 진짜 유명했을 것 같다. 

 

▶고대 안암 유성집 메뉴판◀

 

유성집 메뉴판

 

한우 등심 360g/ 2인분 98,000원 ,180g /1인분 49,000원이다. (2021년 10월 기준) 고깃값이 정말 변동이 많아서 메뉴판을 잘 봐야 할 것 같다. 가격이 내려가는 경우는 없고.. 계속 오름... 뭔가 2인분 한 번에 시키면 100원이라도  할인해줄 것만 같지만 그런 건 1도 없다. ^-^ 점심메뉴로는 별미 국수와 설렁탕으로 장사를 하시나 보다.  근데 이 별미 국수가 정말 맛있다는 소문을 들어서 한우 못지않게 기대됐다. 

 

유성집 기본세팅

자리에 앉으면 주문을 먼저 받고 나서 마늘, 양념마늘, 양파, 고추, 쌈장, 무생채가 세팅된다. 여기서 주의할 거는 고추가 진짜 그냥 고추가 아니라 엄~청 매운 청양고추다. 나는 매운 고추를 좋아해서 리필을 한 세 접시 정도 했다..! ( *정말 매움 주의) 무생채가 또 예술인데 약간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어서 이것도 이모님께서 두 번 정도 리필해주셨다. (진로는 기본 세팅 X 시킴!!)

 

유성집 등심

나는 개인적으로 안심보다 등심을 좋아하는데 지방도 적당히 껴있어서 부드럽고 육즙도 풍부해서 더 좋아한다!  등심은 실제로도 갈비뼈 바깥쪽에 붙어있는 살로 갈비가 붙어있는 부분에 지방이 끼어 줄무늬가 보이는게 특징인데 사진에도 보면 적당히 지방이 끼어있어정말 싱싱해 보였다. 색깔도 너무 좋고, 빨리 먹고 싶다!

 

유성집 등심

정말 편한 건 이모님께서 고기를 직접 구워주신다.  타지도 않게 너무 잘 구워주셔서 입에서 녹는 것 같았다. 너무 맛있음..! 고기 굽는 틈틈이 버섯이랑 양파도 구워주시고 무생채가 떨어지지 않을까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여기서 별미 국수가 정말 별미였다. 국물이 연한 색이어서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진짜 진하고 왜 이렇게 맛있어? 하면서후루룩 먹었다.

 

 

 

안암역 3번 출구에서 쭉 내려가면 도로변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날은 여자 셋이서.. 8인분 먹고 국수까지 먹어서30만원이 넘게 나왔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다. 가격이 부담돼서 자주 올 수는 없지만 열심히 돈 벌어서 또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