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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로그

[이태원 해방촌]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심야식당 기억 내돈내산 후기

by 서르지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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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없을까?

 

얼마 전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서 이태원에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찾아보다가 괜찮은 심야식당을 알게 되었어요! 

 

 

예전에 일본 여행했을 때 심야식당에서 좋았던 기억이 있어 '심야식당'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이야기가 술술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에요. 

 

 

리뷰도 괜찮고 제가 또 회를 엄청 좋아하는데 숙성회가 있어 방문해보았습니다. 

 

 

심야식당 기억 외관

 

 

심야식당 기억

녹사평역 2번출구 723m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화-금: 5pm - 12am (라스트 오더 11pm)

: 4pm -12am (라스트 오더 11pm)

: 4pm - 11pm (라스트 오더 10pm)

 

 

녹사평에서 조금 걸어와서 골목으로 올라가면 보이는 초록 대문 집입니다.  심야식당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아담하고 예쁜 매장이더라고요. 

 

 

심야식당 기억 내부 모습

 

 

매장은 정말 작았어요! 캐치테이블을 통해 하루 전인가? 예약을 해서 그런지 테이블 자리는 못 앉았고 벽 쪽에 나란히 앉아 먹을 수 있는 곳을 안내받았어요. 

 

(가시는 분들은 캐치테이블 어플로 예약하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심야식당 기억 내부 모습2

 

 

내부는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테이블은 3개 정도 밖에 없었고 벽 쪽에 2개, bar 형식으로 되어있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심야식당 기억 bar 자리

 

 

bar 쪽 테이블도 좋더라고요. 조명도 예쁘고! 다음에는 여기서 먹어보고 싶어요 :) 

 

 

심야식당 기억 벽쪽 bar자리

 

 

자리를 안내받으면 수저랑 컵을 세팅해주십니다. 접시 그릇 하나하나 참 예뻤어요. 

 

 

메뉴판

심야식당 기억 메뉴판1

 

 

심야식당 기억은 고등어봉초밥 맛집 으로 유명하더라고요. 당일 주문은 안되고 예약해야 드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고등어를 별로 안 좋아해서 따로 예약은 안 했고 참치 호소 마끼와 계절 사시미를 먼저 시켰습니다.

 

 

심야식당 기억 메뉴판2심야식당 기억 메뉴판3
심야식당 기억 메뉴판4심야식당 기억 메뉴판5

 

 

이자까야? 선술집? 이라서 1인당 술도 꼭 시켜야 합니다. 유자 하이볼이 맛있다는 리뷰를 봐서 기본 하이볼과 유자 하이볼을 주문했습니다. 

 

 

심야식당 기억 애피타이저

 

 

주문을 하면 이렇게 예쁜 애피타이저도 주십니다. 토마토 위에 리코타 치즈?를 올린 건데 상큼하고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애피타이저까지 나오니까 뭔가 대접받는 느낌도 들고 좋네요 :)

 

 

심야식당 기억 하이볼

 

 

애피타이저를 다 먹고나니 하이볼이 나왔습니다. 잘 저어서 먹을 수 있게 숟가락도 있어요. 저는 레몬이 들어간 하이볼을 좋아하는데 상큼하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유자 하이볼은 달달+상큼하니 여자분들이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심야식당 기억 숙성회

 

 

그리고 제일 먼저 숙성회가 나왔습니다. 2인 숙성 회고 양이 적어 보이긴 하지만 회 한 점을 엄청 두툼하게 썰어주더라고요. 한점 먹으면 입안에 꽉 차는 느낌! 그리고 '회'자체가 진짜 탱글탱글하니 맛있습니다. 

 

 

심야식당 기억 숙성회 한점

 

 

무슨 회인지는 몰라서 아쉽긴했지만, 비린 거 하나도 없고 신선했어요! 저희는 이때 같이 시킨 참치 호소 마끼가 왜 이렇게 안 나오지? 하면서 먹었었는데 알고 보니 다 먹으면 바로 다음 요리를 주시더라고요. 

 

같이 먹고 싶어서 소심하게 말도 못하고 엄청 천천히 먹었는데.. 이런 곳도 자주 와봐야 하나 봐요 :-) 

 

 

심야식당 기억 하이볼과 숙성회

 

 

이렇게 하이볼하고 같이 먹으면 꿀맛!! 회 종류도 여러 가지여서 고소하고 담백하고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심야식당 기억 참치 호소마끼

 

 

의도치 않게 오래 기다린 참치 호소마끼! 참치가 정말 산더미같이 쌓아주셨더라고요. 숟가락으로 조심해서 퍼먹는다고 했지만 우수수 다 떨어지는 참치..!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안에 호소 마끼가 5개 정도 깔려있었어요. (호소 마끼: 일본식 작은 김밥 같은? ) 

 

 

그 호소마끼가 와사비가 어마 무시해서 코 찡 하면서 먹었습니다. 

 

 

심야식당 기억 디저트

 

 

다 먹고 나가려던 참에 마지막 디저트까지 주셨어요! 요 디저트가 정말 맛있었는데요. 기억이 약간 가물가물한데 흑임자? 팥? 같은 푸딩이었는데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을 깔끔하게 입가심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심야식당 기억 잔

 

 

계산하면서 보았는데 예쁜 잔도 여러 가지 있더라고요.  사케 드시는 분들 잔인 가봐요 :) 

 

 

위치 안내해 드립니다.

 

해방촌 쪽에 위치하고 있어 한적하더라고요! 동네 분위기, 심야식당 기억의 분위기 다 좋았어요. 다만 아쉬웠던 것은 배가 안찼다는 것! 더 시킬까 하다가 밥 먹으러 2차 갔어요 ( 심지어 국밥 먹으러 감..) 당연히 이자카야니까 배를 채울 수는 없으니까 다음에는 심야식당 기억을 2차로 와보려고요!

 

두툼한 숙성회가 제일 기억에 남았어요! 뜨끈뜨끈한 국물에 사케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음기회에 꼭 주문해보려고요!

 

이태원, 해방촌 데이트 코스로도 딱인 것 같아요. 분위기 좋은 식당을 찾는다면 심야식당 기억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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