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3대천왕 돌냄비 우동 맛집 소담 내돈내산

날씨도 추운데 뜨끈뜨끈한
우동 먹고 싶다!

 

 

요즘 갑자기 겨울이 찾아온 것 같은 날씨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맛있는 우동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엄청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우동이라고 하면 분식집 우동도 맛있긴하지만 딱히 맛집이라고 떠올릴만한 곳은 없잖아요? 예전부터 보문역에 돌냄비 우동 맛집 소담을 알고 있긴 했는데 웨이팅이 심하다고해서 망설이다가 드디어 이번에 가보았습니다. 

 

 

 

 

돌냄비 우동 맛집 소담은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위치해있어요.

 

 

 

 

웨이팅이 있어서 밖에 플라스틱 의자가 다섯 개 정도 놓여있었습니다. 저는 이날 평일 점심에 방문했고 거의 오픈 시간 맞춰 갔는데 이미 테이블은 만석이라 밖에서 기다렸어요. 

 

 

 

 

영업시간도 생각보다 짧죠? 점심에만 영업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20분 정도 기다렸고 점심시간이 다되어가니까 저희 뒤로도 줄이 생기더라고요. 

 

 

의자에서 웨이팅 하고 있으면 미리 주문을 받아놓으시더라고요. 이런 과정도 참 번거로우실 텐데 덕분에 매장 안에 들어가서 또 기다릴 일 없어 참 좋았습니다. 

 

 

 

 

내부는 엄청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았습니다. 테이블은 6~7개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앉자마자 바로 기본 반찬을 세팅해주세요. 뭔가 단무지도 직접 만드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소담 메뉴판

 

 

메뉴는 엄청 많지는 않았어요. 이 메뉴판을 보면서 백종원 님께서 '메뉴 줄여유!' 했던 게 생각나서 한참을 웃었네요:) 메뉴 개수가 많지 않아 찐 맛집 분위기가 느껴지죠?

 

 

쌀, 돼지고기, 고춧가루 국내산을 쓰고 있다는 것도 참 좋네요. 

 

 

 

5분 정도 앉아있으니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고, 제일 먼저 만두가 나왔습니다. 

 

 

 

 

만두는 속이 튼실하게 들어있었고, 무엇보다 만두피가 진짜 쫄깃쫄깃해요. 뭔가 감자만두를 먹는 느낌이랄까? 맛있었습니다. 

 

 

 

 

메인 메뉴인 돌냄비 우동 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재료가 푸짐하더라고요. (안에는 더 많이 들어있었어요..) 

 

 

 

 

밥이 필요해서 돌솥비빔밥도 시켰습니다. 돌솥이라 그런지 지글지글 밥 익는 소리가 예술이더라고요.

 

 

 

이렇게 모든 메뉴가 다 나왔습니다! 조합 괜찮죠?

 

 

돌솥비빔밥을 시켜서 우동 국물도 따로 나오더라고요. 색깔이 되게 보약 같지 않나요? 진짜 건강하고 맛있고 하튼 진한 육수 국물 같았어요. 

 

 

돌냄비 우동 맛집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어묵, 굴, 곤약, 계란, 떡 등등 (너무 많아서 생각도 안남..) 재료를 정말 아낌없이 넣어주셨더라고요. 

 

 

국물도 우동맛이긴 하지만 흔히 알고 있는 맛이 아니라 무슨 국밥 먹는 것 같았어요. 게다가 돌솥이라 다 먹을 때까지 뜨끈뜨끈하게 먹었답니다. ( 입천장 주의 )

 

 

돌솥비빔밥도 나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었어요. 

 

 

돌솥비빔밥 먹을 때 아시죠? 밑에 밥을 살짝 누룽지처럼 해서 먹는 게 국룰! 이날은 매장 안에 지글지글한 소리로 꽉 찼답니다. 

 

 

 

진짜 먹으면서 말 한마디도 안 하고 먹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진짜 돌냄비 우동 맛집이더라고요. 국물이 표현이 안 되는 맛이었어요. 국밥 우동같다고 하면 이해되시려나요?

 

 

 

저는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집으로 유명한 곳을 가보긴 했는데 사실 공감이 안 되는 곳도 많았거든요? 근데 여기는 정말 돌냄비 우동 맛집이라고 할만하더라고요.

 

 

위치 안내해 드립니다.

 

보문역에서 가까운 돌냄비 우동 맛집 소담입니다. 영업시간은 보셨다시피 11:30 am - 3pm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이라 점심때 오셔야겠더라고요. 

 

 

주민분들도 먹기 힘들다며 웃으시던데 진짜 맛집 같더라고요. 오히려 오픈 시간 맞춰 오시는 것보다는 점심시간 지나고 오는 게 웨이팅에는 좋을 것 같아요. (라고 쓰려다가 재료가 떨어지면 못 드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우동맛이긴 한데 한번도 안먹어본 깊고 진한 우동 맛이었어요!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