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꾸덕한 그릭요거트 맛집 스노우그릭

꾸덕한 그릭요거트가 먹고 싶다면 스노우 그릭!

요즘 노원에 입소문이 자자한 그릭요거트집이 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았습니다. 다이어트한다면 안 먹어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릭요거트는 유명하죠! 저는 요거트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주 꾸덕한 그릭요거트는 먹어보지 못했는데 그래서 기대가 많았습니다. (다이어트하는 건 안 비밀..) 

 

 

스노우 그릭
서울 노원구 동일로 218길 41 1층 스노우그릭
노원역 5번 출구에서 241m
노원역 4번 or 5번 출구 도보 3분
KT 노원지사 건물 서브웨이, 던킨 맞은편

최근에 오픈한 것 같더라고요. 매장도 엄청 깨끗하고 무엇보다 빨간색 간판이 너무 귀여웠어요. 스노우 그릭 매장 설명에는 '첨가물 없이 72시간 동안 직접 만드는 수제 그릭요거트와 이를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버 요거트 전문점'이라고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첨가물 없는 것도 참 좋고, 제가 집에서 그릭요거트를 만들어봤는데.. (물론 실패함) 72시간 동안 만든다는 건 진짜 엄청난 정성과 관심(?)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 두근두근 합니다!

 

 

한 그릭 한스쿱? 정도 되는 양입니다. 플레인 3천 원, 라즈베리, 망고, 피칸 바나나, 흑임자, 제주 말차, 블루베리 4,500원입니다. 아쉽게도 블루베리는 품절되었어요. 이때가 토요일 5시 반이 었나? 안 그래도 리뷰 찾아보는데 입소문이 자자해서 늦게 가면 다 품절된다고 하더라고요. 참고하세요!

 

 

요거트 볼이라는 메뉴는 플레인에 토핑이 들어가는 건가 봐요.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놈의 다이어트 때문에 꾹 참았습니다. 저희 앞 손님분들은 다 요거트볼을 구매하신 것 같았어요. 

 

 

세 그릭은 300g이나 들어가는데 플레인만 가능한가 봐요. 꿀 스틱 3개까지 넣어서 9천 원입니다. 저희는 한 그릭으로 플레인과 라즈베리를 주문했습니다. 솔직히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에 다시 구매해보는 걸로:-)

 

 

데스크 옆에 이렇게 한스쿱씩 포장되어있는 그릭요거트가 있네요. 뭔가 진짜 얼마 안 남은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말차가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남편의 반대가 있어서 못 샀어요ㅠㅠ... 그리고 흑임자도 너무 궁금해요. 대체 무슨 맛일까..? (다음에 혼자 꼭 와야겠어요.)

 

 

매장 안에는 이렇게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요. 아무래도 포장 전문(?)이어서 그런지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은 없었어요. 아주 잠깐 앉아있으면 빠르게 포장해주셔서 불편한 건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이 빠르게 가는 이유 중 하나는

 

 

요렇게 인스타갬성틱 한 거울이 있어서 다들 여기서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더라고요. 아기자기한 매장에 소품 하나하나 신경 쓰신 게 느껴졌어요. 20대 때는 사진 참 많이 찍었는데.. 이런 사진도 너무 오랜만이라서 어색 어색하네요 (검정 비닐봉지는 딸기) 

 

 

요렇게 플레인과 라즈베리 포장이 완료되었습니다. 매장 이름이 스노우그릭인것처럼 눈사람 테이프로 귀엽게 고정해주셨어요. 포장까지 진짜 완벽!

 

 

집에 와서 바로 먹어봤습니다. (는 아니고 저녁 배 터지게 먹고 후식으로..) 저기 미니 숟가락 보이시나요? 플라스틱이 아니라 나무 숟가락이었어요. 플라스틱을 어쩔 수 없이 많이 쓰게 되는데 이렇게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부분에 신경 쓰신 게 참 좋네요! 저희는 이 그릭요거트를 사고 이마트도 들렀다 온다고 한 2~3시간 뒤에 집에 도착했는데 녹을까 봐 걱정한 게 무색할 정도로 그대로 있었어요. 

 

 

사진으로도 꾸덕함이 보이시나요? 정말 정말 꾸우우우우우덕해요! 어떻게 이렇게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만들 수 있는 건지...! 라즈베리는 정말 맛있어요. 결혼식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하게 됐는데, 아이스크림 먹고 싶을 때 생각 날 것 같아요...! 라즈베리도 들어있고, 딸기잼(?) 같은 게 들어있어서 건강하게 달달하게 먹는 느낌! 

 

입소문이 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새로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곳인데 왜 입소문이 자자한지 알 것 같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그릭요거트만 먹어봤지만 다음에 올 때는 토핑 같은 거랑 같이 먹어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스노우그릭 요거트를 먹고 나서 요즘 그릭요거트에 완전히 빠져서 집에서도 만들어먹어 보려고 시도 중입니다! 그만큼 푹 빠졌어요..! 혹시 노원 가시게 되면 스노우 그릭 한번 들려보세요! (매장에 지분 X, 내돈내산 입니다.) 최고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