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레스토랑 수준의 프리미엄 뷔페라고?
설 명절과 엄마 생일을 맞이해서 63 빌딩 파빌리온 뷔페를 다녀왔습니다. 아주 예전부터 파빌리온 뷔페를 오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다가 이번에야 말로 와봤습니다. 초등학교 때 아쿠아리움 견학 이후로는 진짜 오랜만이네요. 63 빌딩! 설날 다음날 예약하는 거라 자리가 얼마 남지 않았더라고요. 옛날에는 명절에는 무조건 집에서 요리해서 다 같이 먹어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요즘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이렇게 가끔씩 명절에 외식해도 참 좋은 것 같네요.
여의도 63빌딩 파빌리온 뷔페
서울 영등포구 63로 50 한화금융센터 63
여의나루 역 4번 출구에서 1073m
63 빌딩 내부에 주차 가능 (뷔페 이용 시 3시간 무료주차)
<가격>
구분 | 대인 (중학생 ~ 어른) | 초등학생 | 미취학 (36개월 ~ 미취학) |
주중 점심 | 97,000원 | 55,000원 | 30,000원 |
주중 저녁 & 주말 및 공휴일 | 115,000원 | 60,000원 | 35,000원 |
<이용시간>
구분 | 주중(월~금) | 주말 및 공휴일 |
점심 | 12:00 ~ 15:00 | 1부 11:00 ~ 13:00 2부 13:30 ~ 15:30 |
저녁 | 18:00~21:00 금요일 1부 17:00 ~ 19:00 2부 19:30 ~ 21:30 |
1부 : 17:00 ~ 19:00 2부 : 19:30 ~ 21:30 |
홈페이지를 보다가 임산부 이벤트가 있는데 예비맘 동반 성인 2인 이상 주중 점심 이용 시, 예비맘 본인 50% 할인 (산모수첩 제시 시 적용 가능) 이런 혜택도 있더라고요. 예약 상황에 따라 예약 제한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니 이용 전에 꼭 문의하시고 가세요! (~22년 11월 30일 까지)
저희는 공휴일 1시 30분~3시 30분 2부를 예약했고, 1시 5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길진 않았지만 줄을 서있더라고요...? 정시에 입장이 가능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30분이 다 되어가자 저희 뒤로도 줄이 정말 길었습니다. 5분 전 정도에 체온 체크와 손 소독을 하고 들어갑니다. QR체크와 주차는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직원분이 온다고 하시더라고요.
심플하게 기본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바로 직원분께서 QR 체크를 도와주셨고, 주차도 등록해주셨어요. 앉아서 이것저것 하니 편하고 좋네요.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저는 여기 오기 전에 고층에 위치해있을 줄 알았는데 지하 1층이더라고요. 고층이었으면 가격이 한 두배 정도 올랐겠죠?
본격적인 메뉴입니다!
사람도 많기도 했고 뭔가 사진 찍기가 어려워서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물회, 참치, 회, 마끼 등등 초밥 종류가 많았습니다. 초밥도 맛있긴 했지만 전복이랑 관자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엄청 부드러워요! 관자 위에 올려있는 파인애플(??)이랑 안 어울릴 것 같은데 상큼하니 참 맛있었어요.
고기 종류도 있었는데 양고기는 잡내 하나도 없고 부챗살은 정말 부드러워요! 찍지 못한 LA 갈비도 있었는데 고기가 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답니다.
중식 코너에는 동파육, 깐풍기, 시리얼 새우, 마라샹궈 등등이 있었습니다. 시리얼 새우튀김(?)은 정말 시리얼을 겉에 묻혀서 만든 음식인데 새우튀김이랑은 다르게 엄청 바삭바삭해서 식감이 재밌었습니다. 마라샹궈는 마라향이 진하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아요. ( 지금 보니 딸기랑 마라샹궈 조합은 뭘까요...?)
뷔페집에 육회는 보통 거의 있는데 육사시미 있는 건 처음 봤어요! 두툼하게 썰어주셔서 육사시미만 한 세 접시 먹은 것 같아요. (육회 미안..)
김치코너가 있었는데 63 빌딩 파빌리온에서 만든 김치도 있더라고요. 조선호텔 김치는 워낙에 유명해서 알고 있었는데 63빌딩에서도 판매 하더라고요..? 김치맛은 아삭아삭하니 맛있었습니다. 국내산 재료로 다 만들었다고 하니 맛을 떠나서 참 좋네요.
63 빌딩 파빌리온에서 꽤나 유명한 스프입니다. 버섯 앙쿠르트 스프인데 빵을 부시면 안에 스프가 있습니다. 아주 진득한 버섯 스프가 있는데 따끈따끈하니 참 맛있습니다. 어른들이 먹기에도 참 좋은 스프인 것 같아요. 음식사진은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많이 못찍었는데 통새우전 이것도 진짜 맛있어요! 엄청 튼실한 통새우를 전으로 부친건데 짱이었습니다.
63빌딩 파빌리온은 음식도 종류가 많긴 했지만 디저트가 정말 많더라고요. 요즘 딸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못 먹었는데 딸기도 많이 먹었습니다.
케이크 종류도 정말 많았습니다. 딸기 케이크부터 시작해서 없는 게 없었어요. 그리고 참 예쁘게 진열해놔서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마카롱과 약과, 쿠기, 빵, 떡까지 아이부터 어른까지 고루 먹을 수 있는 디저트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영유아(?)용으로 유기농 과자와 유기농 우유까지 코너가 따로 있었는데 배려있게 준비해주신 것 같아 괜히 감동..!
여러 가지 디저트가 많았지만 가장 신기했던 건 화이트, 다크 초콜릿! 정말 생 초콜릿이 메뉴에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괜히 보통 초콜릿이 아닌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이스크림도 굉장히 다양했어요. 저는 민초파라서 민트 초코 젤라또를 마구 퍼먹었네요! 눈꽃빙수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토핑이 실했어요. 특히 망고가 저렇게 토핑으로 있다니..! 망고빙수 먹으면 딱인데 저는 민초가 더 끌렸네요.
63 빌딩 파빌리온 뷔페 총 평은?
저는 좋았습니다. 10만 원 정도의 가격대 뷔페인 것 치고 메뉴도 다양하고 가족 모임 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룸도 있는데 돌잔치하고 있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다만 탄산음료 같은 게 없어서 찾아봤더니 이건 따로 돈을 지불해야 되더라고요. 주스나 커피, 차 같은 건 있는데 탄산이 없어서 이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디저트 종류도 많고 1부, 2부로 나뉘어서 입장 가능한 것도 좋았어요. 너무 복잡하면 음식도 많이 못 먹고 하는데 적당한 인원으로 나뉘어 들어가니까 음식 퀄리티도 좋고, 어수선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저희는 네이버 페이로 이용해서 1% ~최대 5% 적립으로 혜택을 받았는데 요즘엔 kkday 어플로 몇만 원 정도 할인받을 수 있더라고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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