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국밥러가 인정하는 국밥 맛집
날씨도 추워지는데
뜨끈뜨끈한 국밥 맛집 없나?
얼마 전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서 해방촌을 방문했었는데요. 제 티스토리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1차로 이자카야를 갔다 왔다가 배가 전혀 차지 않아 3차로 먹었어요!
왜 갑자기 1차에서 3차냐고요? 2차는 타코를 먹으러 갔거든요. (진짜 많이 먹었죠?)
우리가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국밥 맛집이라고 하면 뭔가 허름하고 투박한 분위기잖아요? 근데 정말 깔끔하고 고수의 맛이 느껴지는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을 알게 되었답니다.
색깔이 예사롭지 않죠? 저는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을 진짜 좋아하는데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 남매국밥에 있더라고요!
남매국밥
✔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9 1층 남매국밥
✔ 월-금 : 11am - 10pm (3-5pm 브레이크 타임)
라스트 오더 9pm
토: 11am - 8pm 라스트 오더: 7pm
일요일 정기 휴무
아담한 가게였어요. 노란 불빛이 눈에 들어와 여기서 먹어볼까? 하면서 들어갔던 것 같아요.
특이했던 게 bar형태로 되어있더라고요. 뭔가 느낌이 고급스러운 맛집 같았어요.
테이블로 되어있는 곳도 있는데 하나밖에 없었어요. 매장 내부는 아담하답니다.
이렇게 조리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좋죠! 바로 앞에서 보면서 느꼈던 건 정말 깨끗했어요. 모든 것들이 스텐을 쓰셔서 좋았어요.
원래 우리가 생각하는 곳이라면 위생은 살짝 눈감아야 하는데 이곳은 눈 크게 뜨고 봐도 만족스럽더라고요. ( 심지어 마감 직전이었어요. )
메뉴판
메뉴판은 아주 간단했어요! 백종원님이 말씀하시길 이런 곳이 맛집이라고 하셨잖아요? 정말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저희는 남매국밥, 얼큰국밥을 시켰고, 사장님께서 얼큰국밥은 많이 매운데 괜찮겠냐고 하셨는데 아주 좋다고 했습니다:)
맵기도 사장님께서 자체적으로 조절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기본 국물이랑 섞으면 된다고 하셨는데 참 친절하셨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바로 깍두기, 김치, 밥을 세팅해주셨습니다. 밥그릇 하나하나 신경 쓰신 게 보이더라고요. 저 뒤에 양념통에는 새우젓, 다진 청양고추, 양념장이 있었던 것 같아요. (먹느라 바빠서 사진도 못 찍었네요.)
사진으로 국물의 맛을 나타내기는 어렵지만.. 진짜 진하고 잡내 하나 안 나고 깔끔하고 그냥 맛있어요!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이에요!
감히 제 인생에서 먹었던 것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얼큰국밥은 매운 거 잘 먹는 제가 먹어도 맵긴 하더라고요. 근데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강해서 하나도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맛있게 매워서 저는 국물까지 싹 다 먹었답니다!
위치도 함께 안내해 드릴게요.
녹사평역 근처에 있는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 남매국밥입니다. 저는 앞으로 생각나면 이곳을 찾을 예정입니다. 그만큼 정말 맛있었거든요!
거의 마감시간 직전에 왔는데 싫은 내색 없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저희랑 같이 식사한 다른 손님이 계셨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영업시간 등등 엄청 여쭤보시더라고요. 제 마음과 같았습니다♥
심지어 그분은 공깃밥을 추가하셨는데 따로 추가 가격은 받지 않으시더라고요. 이유를 물으니 국물과 밥이 '무한'리필은 아니지만 드시고 싶으면 그냥 드린다고 하셨는데 츤데레 같은 따뜻한 말이었어요 :)
녹사평역 근처에 돼지가.... 3차까지 달린 저희보고 하는 무언의 말인가 싶어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 남매국밥 진짜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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